노동부 장관 만난 삼성전자 노조 "사측 입장 변화 있으면 교섭 재개"

사진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사진=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총파업을 앞두고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직접 노조를 설득하기 위해 평택캠퍼스를 방문한 가운데 노조 측은 대화 재개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15일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는 '고용노동부 장관 면담 결과 안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통해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님을 비롯한 고용노동부 관계자분들께서 초기업 노조 사무실을 방문해 주셨다"면서 "그간의 교섭 경과, 삼성전자 사업구조, 현 시점의 핵심 쟁점사항을 설명드렸고 김영훈 장관님과 교섭 현황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장관님께서는 조합의 입장에 깊이 공감해 주셨으며, 조합의 뜻을 사측에 분명히 전달하겠다고 말씀해주셨다"고 덧붙였다. 

초기업노조는 교섭 재개를 위한 조건을 제시했다. 초기업노조는 "교섭 재개를 위해 사측 대표교섭위원을 교체할 것, 사측의 실질적인 입장 변화가 선행될 것을 요청드렸다"면서 "교섭이 재개된다면, 책임 있는 자세로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같은 날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사장단도 평택캠퍼스를 찾아 노조와 별도 면담을 가졌다. 전영현 부회장을 비롯한 사장단은 오후 2시 20분부터 약 40분간 최 위원장과 대화를 나눴지만, 뚜렷한 입장 변화 없이 자리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 양측 모두 강경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노동부 장관까지 직접 중재에 나선 것은 총파업을 막기 위해 막판 개입 성격에 가깝다. 노조는 성과급 투명화 및 제도화를 요구하며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총 18일간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피해액만 100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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