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쥬란 앞세운 파마리서치… 수출·화장품 동반 성장

파마리서치 사옥 전경 사진파마리서치
파마리서치 사옥 전경 [사진=파마리서치]

파마리서치가 스킨부스터 '리쥬란'을 앞세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리쥬란은 연어 생식세포에서 추출한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 기반 재생 물질을 활용한 주사제다. 피부 재생 시술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병·의원 기반의 반복 시술 구조와 화장품 사업을 결합하며 성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파마리서치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461억원, 영업이익 57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28% 증가한 수치다. 의료기기 내수 수요 확대와 화장품 사업 성장, 글로벌 수출 증가가 실적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1분기 수출 매출은 5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리쥬란의 경쟁력으로는 반복 시술 기반의 수익 구조가 꼽힌다. 스컬트라·쥬베룩 등 일부 제품의 시술 주기가 통상 1년 안팎인 반면, 리쥬란은 연 2회 이상 시술 수요가 발생한다. 병·의원 입장에서도 환자 재방문 수요를 꾸준히 확보할 수 있어 시술 포트폴리오에서 빠지기 어려운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는 설명이다.

메디컬 에스테틱 성장세가 이어지며 국내에서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꾸준한 수요와 함께 한국 미용 의료에 대한 관심까지 높아지면서 시장 확대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김현석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파마리서치에 대해 "국내 경쟁사들의 세포외기질(ECM) 스킨부스터 제품 출시 및 공격적인 생산능력(CAPA) 증설에 따라 시장 지배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파마리서치는 글로벌 시장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실제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의료기기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 1분기 의료기기 수출은 211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학회와 의료진 네트워크 활동도 강화하며 유럽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접점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또 의료기기 기반 브랜드를 소비재 영역까지 확장하며 시술 경험이 화장품 구매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했다. 올해 1분기 화장품 매출은 4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하며 전 사업부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의료기기 시술과 연계한 반복 매출 구조를 기반으로 마케팅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 수익성을 유지하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메디컬 에스테틱 제품은 품질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인식이 해외 시장에서 확산되고 있다"며 "리쥬란처럼 병·의원 네트워크와 브랜드 인지도를 동시에 확보한 제품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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