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 "사교육비 부담 없는 경기교육"…의왕·안양 교육공약 제시

  • 의왕교육지원청 신설·학교복합시설 조성…지역 맞춤 교육행정 강조

사진안민석 후보
[사진=안민석 후보]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가 의왕과 안양을 찾아 교육지원청 신설, 학교복합시설 확충, EBS 연계 자기주도학습센터 추진을 제시하며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공교육 중심의 경기교육 대전환을 약속했다.

안민석 후보는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의왕 거리와 안양 평촌 중앙공원에서 시민들을 만난 내용을 전하며 도시가 성장하려면 교육행정과 학교 인프라가 먼저 달라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안 후보는 의왕에서 지역 특성과 교육 수요를 반영하는 독립적 교육행정 체계가 필요하다고 보고, 현재 군포와 함께 묶여 있는 교육지원청 체계를 분리해 의왕교육지원청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의왕교육지원청 신설 공약은 경기도 내 통합교육지원청 분리 논의와 맞물려 있으며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지방교육자치법 개정 이후 1시·군 1교육지원청 원칙에 따른 통합교육지원청 분리·신설 기본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도교육청이 밝힌 통합교육지원청에는 군포·의왕, 안양·과천, 광주·하남, 구리·남양주 등 6곳이 포함돼 있어, 의왕교육지원청 신설은 후보 공약을 넘어 지역 교육행정 개편의 실제 후속 절차와 연결되는 사안이다.

안 후보는 의왕 학교 안에 학생들이 생존수영을 배우고 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과 복합 문화·체육시설을 만들겠다는 구상도 제시했으며 이는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학교 공간을 함께 활용하는 학교복합시설 정책과 맞닿아 있다.

교육부의 2026년 학교복합시설 1차 공모에서는 경기 성남 삼평중과 의정부 고산초를 포함한 5개 사업이 선정됐고, 학교복합시설은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교육·체육·문화·복지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안양에서는 평촌 중앙공원에서 만난 가족과 아이들의 모습을 언급하며 사교육 밀집 지역으로 알려진 안양에서 학생들이 학교가 끝난 뒤에도 밤늦게 학원으로 향하는 현실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사교육비 부담 완화는 전국 교육정책의 핵심 과제로도 이어지고 있으며 2025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에서 경기 지역의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9만9000원, 사교육 참여율은 78.5%로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안 후보는 안양 구도심 학생들이 학원에 가지 않고도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EBS와 연계한 자기주도학습센터를 추진하겠다고 제시했으며 안양에도 학생과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학교복합시설과 청소년 문화·체육 공간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공교육 강화의 방향으로 아이들이 등교를 기대하는 학교, 학부모가 안심하는 교육, 교사가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학교를 제시하며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경기 교육의 재건축 수준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캠프 정윤희 대변인은 "의왕과 안양은 신도시 확장과 교육 수요 증가 속도가 빠른 지역인데도 교육 행정과 생활 교육 인프라는 여전히 과거 체계에 머물러 있다는 현장 의견이 많았다"며 "이번 공약은 단순한 시설 확대보다 학생과 학부모가 실제 체감하는 교육 접근성과 학습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의 자기주도학습센터 사업은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가 협업해 중·고등학생에게 무료 학습 공간과 EBS 교육 콘텐츠, 학습 관리 코디네이터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있어, 안양과 의왕 공약의 실행 여부는 교육청 권한뿐 아니라 시청과의 시설·예산 협력 구조를 얼마나 빠르게 마련하느냐에 달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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