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부사령부 "이란 남부서 미군 위협 시설·선박에 자위적 타격 실시"

  • 미사일 발사 지점·기뢰 설치 선박 겨냥…"휴전 중 자제 유지하며 병력 방어"

미 해군과 해병대 병력 사진미 중부사령부 엑스 갈무리
미 해군과 해병대 병력 [사진=미 중부사령부 엑스 갈무리]
미군이 자위적 차원에서 이란 남부의 미사일 발사 지점과 기뢰 설치를 시도하던 이란 선박을 타격했다고 발표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CNN 등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란 남부에서 미군 병력을 위협하는 이란군 시설과 선박을 대상으로 자위적 타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팀 호킨스 미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공격 대상에는 미사일 발사 지점과 기뢰 설치를 시도하던 이란 선박들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부사령부는 현재 진행 중인 휴전 기간 동안 자제를 유지하면서도 우리 병력을 계속 방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같은 날 호르무즈 해협 인근 이란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와 주변 해안 지역에서는 폭발음이 들렸다는 현지 매체 보도도 잇따랐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란 메흐르통신은 반다르아바스 동쪽에서 폭발음이 들렸으나 현재 상황은 통제되고 있으며 우려할 이유는 없다고 전했다. 다만 폭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고, 공식 소식통도 관련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은 반다르아바스에서 세 차례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반다르아바스는 이란 남부의 주요 항구도시로, 이란 해군과 공군의 주요 기지가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다. 파르스통신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시리크와 자스크 주변에서 비슷한 소리가 들렸다고 전했다.

미국과 이란은 지난 달부터 시작된 휴전 기간 중에도 간헐적으로 무력 공방을 이어온 가운데, 이달 초에는 미군이 미국 전함을 겨냥한 이란의 미사일·드론 기지를 타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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