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학생선수단이 부산에서 열린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전남 학생체육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0개, 은메달 20개, 동메달 16개 등 총 4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38개 종목에 총 806명의 전남 학생선수가 출전해 육상·사격·태권도 등 다양한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최우수선수 4명과 대회신기록 1명을 배출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사격 종목에서는 김대현(담양중) 학생이 개인전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집중력을 앞세운 김대현 학생은 종목 최우수선수상까지 수상하며 전남 선수단의 대표 주자로 주목받았다.
수영 종목에서는 박별(전남체육중) 학생이 자유형 100m에서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금메달을 차지했다.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와 집중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단체 종목 활약도 눈에 띄었다. 순천대석초 배구팀은 끈끈한 조직력과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접전 끝에 동메달을 획득했다. 순천이수중 야구팀 역시 지난해 패배를 딛고 전력 보강과 체력훈련을 거쳐 메달권에 오르며 설욕에 성공했다.
최우수선수에는 사격 김대현(담양중), 태권도 강현우(보성초), 박다원(목포동초) 학생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대현 학생은 “대회신기록과 금메달이라는 결과가 나와 정말 기쁘다”며 “응원해주신 선생님과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국가대표를 목표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장 지도교사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순천지역 한 중학교 체육교사는 “학생들이 학업과 훈련을 병행하면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며 “특히 단체종목에서 서로를 믿고 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목포지역 초등학교 체육교사 역시 “이번 대회는 단순한 메달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학생들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극복하는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전남체육중의 한 학생선수는 “전국 무대라 긴장도 많이 했지만 친구들과 함께 훈련하며 버틴 시간이 큰 힘이 됐다”며 “다음 대회에서는 더 좋은 기록에 도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전국소년체육대회는 전남·광주 통합 이전 마지막 대회로 치러져 상징성을 더했다. 전남 학생선수단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학생체육의 성장 가능성과 미래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구용혁 체육건강과장은 “학생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전남 학생체육의 저력을 보여줬다”며 “학생과 종목,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글로컬 체육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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