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 위생서 위생방호센터(CHP)는 중국 본토 보건 당국으로부터 홍콩에서 고위험 밀접 접촉력이 있는 엠폭스(원숭이두창) 감염 사례 2건을 확인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위생방호센터는 추적 조사와 역학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통보에 따르면 첫 번째 엠폭스 감염자는 28세 남성이다. 5월 8일에 발열과 사타구니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이 남성은 5월 3일에 카오룽 지구 몽콕에 있는 사우나 '후통'에서 다른 손님과 고위험 밀접 접촉을 한 적이 있었다.
두 번째 감염자는 30세 남성이다. 5월 5월 15일에 양쪽 다리에 발진이 나타났다. 이 남성 역시 5월 1일과 3일에 해당 시설을 방문했으며, 다른 손님과 고위험 밀접 접촉을 한 적이 있었다.
두 사람은 서로 모르는 사이지만, 5월 3일 같은 시간대에 몇 시간 동안 해당 시설에 머물렀다. 두 사람 모두 샘플 검사 결과 엠폭스 양성 반응이 확인되어 현재는 본토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위생방호센터는 두 사람이 해당 시설에서 엠폭스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현장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다른 접촉자들을 추적하고 있다. 센터는 시민들에게 엠폭스 감염 의심자와의 밀접한 신체적 접촉을 피할 것을 촉구하는 동시에, 고위험군 사람들에게 엠폭스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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