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수당재단, 제35회 수당상 시상식 개최…황일두·조성배 교수 수상

  • 기초과학 황일두·응용과학 조성배 교수 상금 2억 원씩 수여

  • 식물 발달 원리 규명 및 복합 AI 산업 적용 공로 높이 평가

삼양그룹 수당재단은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5회 수당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김윤 수당재단 이사장 황일두 포항공과대학교 석천석좌교수 부부 조성배 연세대학교 교수 부부 진정일 수당상 운영위원장이 시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양그룹
삼양그룹 수당재단은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5회 수당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김윤 수당재단 이사장, 황일두 포항공과대학교 석천석좌교수 부부, 조성배 연세대학교 교수 부부, 진정일 수당상 운영위원장이 시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양그룹]

삼양그룹 수당재단은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5회 수당상 시상식'을 열고 황일두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석천석좌교수와 조성배 연세대 컴퓨터과학과 교수에게 상패와 상금 2억원을 각각 수여했다고 밝혔다.

기초과학 부문 수상자인 황 교수는 식물 발달 신호 전달 체계와 관다발 진화 원리를 규명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식물 생장 호르몬인 '사이토키닌(Cytokinin)'의 신호 전달 원리를 밝히고, 해당 호르몬이 관다발 발달과 노화 조절에 핵심 역할을 한다는 점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황 교수는 "긴 기다림과 실패를 견디며 지금의 연구실을 만들어온 제자들과 연구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우리 사회와 학문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성실한 자세로 연구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응용과학 부문 수상자인 조 교수는 복합 인공지능(AI) 연구를 통해 산업 현장의 문제 해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데이터 패턴을 분석하는 컨볼루션 신경망과 변화 흐름을 분석하는 장단기메모리 순환신경망을 결합해 에너지 수요 예측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AI 기술을 적용했다는 평가다.

조 교수의 에너지 수요 예측 관련 논문은 2020년 에너지 분야 국제 학술지 '에너지(Energy)'의 상위 1% 피인용 논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조 교수는 "다양한 기술을 결합해 현실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인공지능의 중요한 의미"라며 "앞으로도 인공지능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표했다.

김윤 수당재단 이사장은 "끊임없는 탐구심과 도전정신으로 훌륭한 업적을 남긴 두 분께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 후학 양성에도 정진해 수당상의 인재육성 정신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자인 수당 김연수 선생의 산업보국·인재육성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된 학술상이다. 1973년 '수당과학상'으로 시작했으며, 2006년부터는 '수당상'으로 이름을 바꿔 기초과학·인문사회·응용과학 분야 연구자를 대상으로 시상하고 있다. 매년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연구자 2인을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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