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보건소가 경제적 부담으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민관 협력 보건 서비스를 가동한다. 중구보건소는 관내 치과의사회와 공동으로 오는 12월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치과 진료를 상설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령화 사회 속에서 치과 접근성이 떨어지는 노인층과 저소득 가정의 보건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60세 이상 고령층과 저소득층 대상 구강 검진 및 치면세마 치료 지원
진료 대상은 대구 중구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어르신과 저소득층 주민이다. 진료는 매주 금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2시간 동안 중구보건소 구강보건실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주요 진료 항목은 종합 구강 검진을 비롯해 치석을 제거하는 치면세마, 기본적인 보존 치료, 일상 속 치아 관리를 돕는 구강 건강 교육 등 실효성 높은 서비스로 구성됐다.무료 치과 진료는 철저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주민은 중구보건소 구강보건실 전화 상담을 통해 안내를 받은 뒤 원하는 날짜를 지정해 방문하면 된다. 중구보건소는 이번 대민 봉사에 자발적으로 동참한 중구치과의사회 소속 지자체 의료기관들에 감사의 뜻을 담은 감사장을 수여해 민관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보건소는 금요 치과 진료 외에도 취약계층을 위한 촘촘한 구강 보건망을 다각도로 펼치고 있다. 저소득 어르신을 위한 틀니 제작 비용 지원을 비롯해 성장기 아동을 위한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제도, 영유아 및 청소년 대상 불소도포 사업 등 세대별 특성에 맞춘 구강 보건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황석선 대구 중구보건소장은 "지역 사회를 위해 미소나눔 진료 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치과의사회 의료진에 감사드린다"라며 "향후에도 민간 의료 단체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공공 보건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대구 중구 삼덕동 주민 김 모 씨는 "치과 치료는 건강보험이 안 되는 항목이 많아 비용 부담 때문에 통증이 있어도 참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보건소에서 치과의사 선생님들이 직접 검진과 스케일링까지 무료로 해준다고 하니 큰 도움이 된다"고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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