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홈쇼핑 화성 물류센터에서 로봇팔과 싱귤레이터를 활용해 상품을 하역하는 모습 [사진=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이 물류센터 자동화 설비를 확대하며 물류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현대홈쇼핑은 4일 경기도 화성 물류센터에 자동화 물류 설비인 ‘로봇팔’과 ‘싱귤레이터’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로봇팔은 여러 개의 상품을 한 번에 집어 하역 컨베이어 벨트로 옮기는 장비다. 싱귤레이터는 컨베이어 벨트 위 상품을 자동으로 정렬해 상품이 하나씩 순차적으로 출고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설비다.
이 설비들은 홈쇼핑 특유의 주문 환경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설계됐다. 다양한 상품이 소량씩 출고되는 오픈마켓형 이커머스(전자상거래)와 달리 홈쇼핑은 방송 편성에 따라 특정 시간대에 동일 상품 주문이 집중되는 구조다.
이에 현대홈쇼핑은 단시간 내 대량의 상품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한 번에 최대 24개 박스를 옮길 수 있는 로봇팔과 상품 자동 정렬 설비인 싱귤레이터를 도입했다.
특히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먼저 도입해 운영 중이던 운송장 자동 부착 설비 ‘오토라벨러’와 이번 신규 설비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했다. 이를 통해 물품 하역부터 상품 정렬, 운송장 부착으로 이어지는 출고 전 과정의 원스톱 자동화 라인을 완성했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자동화 라인 구축으로 화성 물류센터의 시간당 물량 처리 능력이 최대 4000건 수준까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적인 출고 소요 시간도 기존 방식 대비 최대 20%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서 물류 효율성을 혁신하고 직원들의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선제적 투자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당사 물류 환경에 적합한 최첨단 자동화 장비 도입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홈쇼핑은 물류 인프라 고도화와 함께 오프라인 고객 접점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최근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천호점 지하 1층에 자체 뷰티 편집숍 코아시스 2호점을 오픈했다. 지난해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에 첫 매장을 오픈한 데 이어 영업망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홈쇼핑은 오는 28일까지 코아시스 2호점에서 인기 상품 쟈스더마 앰플을 비롯해 세인트프랑 겔마스크, VT 피디알엔 리들샷 크림 등을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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