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산전, 美 LA 지하철 개량차량 착착… 연말 '첫선적'

  • 2028 LA올림픽 맞춰 운행 예정

LA 메트로 A650 노후 차량의 개량 전좌과 개량 후우사진우진산전
LA 메트로 A650 노후 차량의 개량 전(좌)과 개량 후(우).[사진=우진산전]
국내 철도기업 우진산전이 발주받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하철 노후 전동차 개량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올해 말 개량을 마친 초도 차량을 미국 현지에 선적하며 본격적인 사업 수행에 돌입한다.

우진산전은 미국 LA 교통국(LACMTA)이 발주한 'LA 메트로 A650 차량 개량 사업' 초도 편성분을 올해 말 미국에 선적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30년 이상 운행한 LA 메트로 A650 전동차를 전면 개량하는 프로젝트다. 우진산전은 2024년 5월 약 2억2000만달러(약 3264억원) 규모 사업을 단독 수주했다.

우진산전은 국내와 미국 현지를 연계한 이원화 생산 체계를 구축해 LA 메트로 차량 개량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개량 작업을 마친 초도 4개 편성은 충북 오송 철도종합시험선에서 시험 운행을 진행한 뒤 올해 말 미국으로 선적된다.

나머지 33개 편성은 최근 준공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Carson) 공장에서 개량 작업이 이뤄진다. 추진제어전원장치와 열차제어 모니터링 시스템, 냉난방 시스템, 객실 방송·표시기 등 주요 전장품을 교체한다.

개량 차량은 2028년 LA 올림픽 개막 시기에 맞춰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진산전은 미국 현지 생산 체계를 활용해 추가 사업 수주에도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우진산전 관계자는 "이번 개량 사업은 차량 외관과 실내는 물론 추진제어와 보조전원, 열차제어 시스템까지 전면 교체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라며 "이번 사업을 교두보 삼아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진산전의 지난해 매출액은 5564억원으로 전년(5448억원) 대비 2.1%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481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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