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 '섬웨이브' 가동...무인양품 협약으로 판로도 넓힌다

  • 9일 상상플랫폼서 농어촌 청년 역량강화 '섬웨이브' 1차 워크숍 개최

  • 무인양품 '연결되는 시장'과 인천상회 연계...관광기업 소비자 접점 확대

사진인천관광공사
[사진=인천관광공사]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가 농어촌 청년의 지역 정착을 돕는 ‘섬웨이브’ 프로그램과 관광기업 판로 확대를 위한 무인양품 협약을 잇달아 추진하며 섬과 원도심의 자원을 창업·관광상품·유통망으로 연결하는 지역상생 관광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9일 상상플랫폼에서 ‘2026 인천 농어촌 청년 역량강화 섬웨이브’ 1차 워크숍을 열고 강화군과 옹진군 등 농어촌 지역 청년들이 지역 자원을 활용해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사업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일자리 부족이 겹친 농어촌 지역에서 청년들이 지역 안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 섬웨이브’는 1차 워크숍과 2차 맞춤형 컨설팅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1차 워크숍에서는 참여자 소개와 네트워킹을 시작으로 지역 현안 분석, 사업 아이디어 발굴, 개별 진단이 진행되며 이후 맞춤형 컨설팅에서는 브랜드와 캐릭터 개발, SNS 운영과 스마트스토어 구축, 사업계획서 작성 등 실제 창업에 필요한 분야별 전문가 자문이 이어진다.

참여 청년들은 단순 교육을 넘어 자신이 살거나 정착하려는 지역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살피고, 섬과 농어촌의 자연·문화·먹거리·생활자원을 활용한 사업 아이디어를 실행 가능한 모델로 발전시키게 된다. 인천관광공사 산하 인천섬발전지원센터는 청년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이후에도 지속적인 교류와 후속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인천관광공사는 청년 창업 지원과 함께 기존 관광기업의 유통망 확대에도 나섰다. 공사는 지난 5일 무인양품 주식회사와 인천 관광기업의 판로 확대 및 유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 로컬 관광상품이 민간 유통채널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와 만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인천관광공사의 판로개척 지원사업 통합 브랜드인 ‘인천상회’와 무인양품의 지역상생 프로젝트 ‘연결되는 시장’을 연계해 추진됐다. 인천상회는 인천의 로컬 매력과 이야기를 담은 관광상품을 발굴하고 팝업스토어 운영, 박람회 참가 지원 등을 통해 관광기업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진입 기회를 넓히는 사업이다.

무인양품의 ‘연결되는 시장’은 지역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로컬 브랜드가 새로운 고객층을 만나 더 넓은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지역상생 사업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인천 관광자원과 지역성을 담은 상품을 발굴하고, 팝업스토어 기획과 운영, 현장 판매와 홍보 활동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지역 관광기업이 대형 민간 유통채널과 접점을 만들고, 소비자 반응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판로 지원 효과가 기대된다. 관광기업 입장에서는 제품 경쟁력과 가격, 포장, 브랜드 스토리를 소비자 앞에서 검증할 수 있고, 인천관광공사는 현장 반응을 바탕으로 기업별 마케팅과 유통 지원을 더 구체화할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지역의 관광자원은 단순한 방문 콘텐츠를 넘어 창업과 일자리, 소비가 연결되는 경제자산으로 활용될 필요가 있다"며 "청년 창업 지원과 관광기업 유통망 확대를 연계해 지역에 머무는 사람이 늘어나는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의 두 사업은 대상은 다르지만 지역 자원을 경제활동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맞닿아 있다. 섬웨이브가 강화·옹진 청년들에게 창업과 정착의 출발점을 제공한다면, 인천상회와 무인양품 협약은 이미 상품과 서비스를 보유한 관광기업이 소비자와 만나는 통로를 넓히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상상플랫폼에서 시작되는 청년 워크숍과 민간 유통채널을 활용한 팝업스토어 운영은 인천의 섬, 농어촌, 로컬 브랜드를 하나의 관광경제 흐름으로 묶는 시도다. 청년 창업자가 지역 자원을 활용한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고, 성장한 관광기업이 인천상회와 민간 유통망을 통해 시장을 넓히는 구조가 자리 잡으면 지역관광의 지속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

한편 인천관광공사는 올해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 사업설명회에서 ‘인천상회’를 관광기업 판로개척 지원사업의 통합 브랜드로 확대 적용하고 상생 파트너스 모집을 통해 다양한 기업의 시장 진입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섬웨이브와 인천상회 사업을 연계해 청년 창업, 로컬 관광상품 발굴, 유통·마케팅 지원이 단계적으로 이어지는 지역관광 성장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무인양품의 지역상생 프로젝트 ‘연결되는 시장’ 행사 전경 사진인천관광공사
무인양품의 지역상생 프로젝트 행사 전경. [사진=인천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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