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이 캄보디아에서 무상 의료봉사와 학교 도서관 리모델링을 잇달아 진행하며 현지 나눔 활동을 이어갔다.
롯데장학재단은 지난 5~6일 이틀간 캄보디아 프놈펜 캄보디아청년연맹연합회 본부 회관에서 ‘2026 신격호 롯데 해외의료봉사 캄보디아’를 열고 현지 주민 917명에게 무상 진료를 제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봉사에는 대한정형외과의사회를 중심으로 모인 의사 22명과 간호사·자원봉사자·재단 임직원 등 총 44명이 참여했다.
정형외과·내과·치과·성형외과 4개 진료과를 운영했으며 총 6500만원 규모의 의료비를 투입했다. 진료 대상 주민은 피아비한캄사랑재단과 협력해 모집했다.
신격호 롯데 해외의료봉사는 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해외 지역 주민에게 무상 진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된 사업으로, 올해 2회째를 맞았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작년에 처음 의료봉사를 진행했을 때 예상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진료를 받고 감사의 마음을 전해주시는 모습을 보며 저희의 도움이 얼마나 간절했는지 몸소 체감했다”며 “불안정한 국제 정세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캄보디아에서 의료봉사를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의료봉사에 이어 8일에는 캄보디아 이화스렁학교에서 도서관 개관식도 열렸다. 롯데장학재단은 사단법인 아시아교육봉사회와 협력해 약 3500만원을 투입, 지난 3월부터 약 3개월간 도서관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기존 도서관은 통풍 불량과 누수 문제로 학생들이 이용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리모델링을 통해 컴퓨터·프로젝터 스크린·책상·의자 등 기본 설비를 갖추고 캄보디아 공용어인 크메르어 도서와 청소년 비문학 도서 등을 새롭게 비치했다.
이화스렁학교는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진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모아 캄보디아에 설립한 교육기관으로 현지 아동·청소년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장 이사장은 “이번 도서관 리모델링으로 공부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된 만큼 꾸준히 노력하고 공부해 훌륭한 어른으로 자라나주길 바란다”며 “한 명 한 명 모두 세상을 빛내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걸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편 롯데장학재단은 2024년부터 캄보디아 내 4개 대학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장학금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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