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에버랜드 판다월드에 다시 새 생명이 찾아왔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엄마 판다 아이바오와 아빠 판다 러바오 사이에서 지난 3일 암컷 아기 판다 1마리가 태어났다고 10일 밝혔다. 출생 당시 몸무게는 171g이다. 산모와 아기 판다 모두 건강한 상태로, 사육사와 수의진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이번 출산은 국내 판다 보전 역사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2020년 국내 최초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푸바오, 2023년 국내 첫 쌍둥이 판다 루이바오·후이바오에 이어 세 번째 자연 번식 사례다.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네 마리 자식을 둔 부모가 됐다.
아이바오의 변화는 출산 전부터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수면 시간이 늘고 식사량이 줄어드는 등 과거 출산 전과 비슷한 모습이 관찰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세 번째 임신 가능성을 점치는 글들이 잇따랐다. 에버랜드 역시 지난달 말 아이바오를 내실로 옮겨 집중 관리에 들어갔다.
올해가 판다월드 개관 10주년이라는 점도 이번 출산의 의미를 더한다. 2016년 문을 연 판다월드는 국내 유일의 판다 체험 공간이자 한·중 판다보전 공동 연구의 현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지금까지 누적 관람객은 약 1800만명에 달한다.
바오 패밀리의 시간은 늘 만남과 이별을 함께 품어왔다. 첫째 푸바오는 2024년 중국으로 돌아갔다. 현재 에버랜드의 또 다른 인기 스타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 역시 향후 중국 이동 가능성이 있는 만큼 팬들 사이에서는 아쉬움 섞인 반응도 나온다.
그런 가운데 전해진 막내 판다의 탄생 소식은 판다 가족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또 다른 기쁨이 됐다. 에버랜드는 아기 판다가 스스로 걷고 면역력을 갖춰 외부 환경에 적응할 때까지 내실에서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일반 공개 전까지는 유튜브 '에버랜드',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네이버 카페 '주토피아' 등을 통해 성장 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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