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반도체와 컴퓨터 등 수출이 세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5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산업통상부(산업부)에 따르면 5월 ICT 수출은 477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28.9% 증가했다. 3개월 연속 4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역대 수출액과 증가율 1위를 보였다.
수입은 157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320억9000만 달러로 흑자를 기록했다.
5월 수출을 이끈 것은 반도체와 컴퓨터·주변기기 였다. 반도체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69.2% 늘어난 371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고정가격 상승 지속세에 힘입어 3개월 연속 3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SSD를 중심으로 성장했다 전년 동월 대비 259.6% 증가한 43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과기정통부는 "SSD 수요 확대로 4개월 연속 최대 실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휴대폰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5.9% 증가한 12억2000만달러로 조사됐다. 고사양 완제품 평균판매당가 상승과 카메라 모듈 등 고부가 부품 수요 호조로 전체 수출이 늘어난 탓이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8% 증가한 15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휴대폰 신제품에 따른 OLED 수요 증가와 노트북 신제품 판매 호조로 반등했다.
통신장비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한 2억2000만달러를 보였다. 베트남향 통신장비 부품과 멕시코향 전장용 장비를 중심으로 전체 수출이 늘어난 탓이다.
반도체, 컴퓨터 등을 중심으로 지역별 수출도 고루 늘어났다. 중국은 195억1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57.3% 증가했다. 미국은 254.3% 늘어난 81억1000만 달러, 베트남은 90.8% 성장한 67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대만은 전년 동월 대비 95.5% 증가한 57억4000만 달러, 유럽연합은 53.9% 증가한 17억 달러, 인도는 56% 성장한 7억6000만 달러, 일본은 33.2% 늘어난 4억5000만 달러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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