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월천교 전면 재가설 착공…재해위험 해소·교통망 정상화 나선다

  • 총사업비 298억원 투입해 길이 318m 신설 교량 건설…2028년 말 준공 목표 노후 교량 철거 후 안전성 강화·재난 대응력 향상 기대

월천교 전경 사진이동원 기자
월천교 전경. [사진=이동원 기자]

삼척시가 원덕읍 월천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월천교 재가설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노후화로 인한 안전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기존 월천교를 철거하고 새로운 교량을 건설하는 ‘월천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 안전 확보와 지역 교통망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삼척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자연재해에 취약한 시설물을 정비해 재난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고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대규모 재해예방 사업이라고 밝혔다. 특히 월천교는 지역 주민들의 일상 이동은 물론 농어업 활동과 물류 이동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시설로 기능해 온 만큼 사업 추진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도 크다.
 
현재 월천교는 시설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다. 교량 상판이 처지는 현상이 발생하는 등 구조적 안전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으며, 집중호우와 태풍 등 기상이변 발생 시 붕괴 위험성까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실제로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전면 통제되면서 주민들은 우회도로를 이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동 시간이 늘어나고 농수산물 운반과 생활 편의에도 적지 않은 불편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월천교는 원덕읍 월천리 일대 주민들의 생활권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량으로, 통행 제한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제 위축과 주민 불편이 계속 이어져 왔다. 주민들은 조속한 교량 재건설을 요구해 왔으며, 이번 사업 착공으로 오랜 불안과 불편 해소의 전환점을 맞게 됐다.
 
삼척시는 총사업비 약 298억원을 투입해 길이 318m, 폭 13.4m 규모의 신설 교량을 건설한다. 아울러 교량과 연결되는 진입도로 정비도 함께 추진해 차량 통행의 효율성을 높이고 교통 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새롭게 건설될 교량은 재해 대응 능력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도록 설계된다. 집중호우 시 하천 범람 위험을 줄이고 구조적 안전성을 높여 자연재난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또한 원활한 차량 통행과 보행 환경 개선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지정 절차를 비롯한 각종 행정절차를 단계적으로 진행해 왔다. 사업 타당성 검토와 실시설계,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사업 기반을 마련했으며, 지난 6월 10일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
 
공사는 기존 월천교 철거 작업과 신설 교량 건설을 포함해 약 2년 6개월간 진행되며 오는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공사 기간 동안 안전사고 예방과 교통 불편 최소화를 위해 현장 관리와 주민 소통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월천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은 교량 신설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재난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기반시설 확충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와 태풍의 강도가 커지는 상황에서 선제적인 재해예방 사업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월천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주민 안전 확보와 지역 교통망 정상화를 위한 매우 중요한 사업”이라며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공사 기간 동안 철저한 현장 관리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월천리 일대 주민들의 이동 편의가 크게 향상되는 것은 물론, 재난 발생 시 안전한 통행로 확보와 지역 균형발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척시는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재난 대응 체계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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