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가 히알루론산(HA) 필러 '아띠에르'로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메디톡스는 도미니카공화국 의약품식품건강제품총국(DIGEMAPS)으로부터 '아띠에르' 3종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허가로 아띠에르는 태국·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에 이어 중남미 시장에 처음 진출하게 됐다.
도미니카공화국은 경제 성장과 소득 수준 향상에 따라 미용·에스테틱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는 국가다. 한류 콘텐츠 확산으로 한국 화장품과 의료미용 제품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어, K-에스테틱 기업들의 주요 공략지로 부상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이번 허가를 계기로 기존 제품인 '뉴라미스'와 함께 복수 필러 라인업을 구축했다. 뉴라미스는 지난 2017년부터 현지에서 판매되며 시장 기반을 다져왔다. 회사 측은 "'아띠에르 클래식·인텐시브·볼륨' 3종의 시장 안착을 위해 기존 영업·마케팅 역량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계열사 뉴메코의 보툴리눔 톡신 '뉴럭스'와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 뉴럭스는 지난해 도미니카공화국에 진출한 바 있다. 필러와 톡신을 결합한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현지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는 구상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중남미 진출로 아띠에르의 글로벌 확장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며 "진출 국가를 지속 확대해 글로벌 필러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아띠에르는 메디톡스가 자체 개발한 히알루론산 필러로, 탄성과 점성의 균형을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제조 과정에서 동물성 배지와 효소를 사용하지 않아 안전성을 높였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원료의약품목록(DMF) 등록 및 유럽 약품품질위원회(EDQM) 인증을 받은 원료를 적용했다. 2024년 인도네시아와 태국 허가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네스터에 따르면 글로벌 피부 필러 시장 규모는 지난해 59억2000만 달러(약 9조800억원)에서 2035년 146억7000만달러(약 22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약 9.5% 수준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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