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장관은 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32강 진출이 좌절됐다. 숨죽이며 지켜봤지만, 결과는 조별리그 탈락이다"라며 "너무나 아쉽다. 속이 상해 어쩔 줄 모르다 그저 멍하니 하늘을 바라봤다"고 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1승 2패(승점 3·골 득실 -1)에 그치며 조 3위로 32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48개국 체제로 확대된 이번 대회는 조 3위 중 상위 8개 팀에 32강 진출권이 주어지지만 한국은 마지노선인 8위 밖으로 밀려나며 끝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국 축구가 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것은 2018년 러시아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아울러 통산 9번째(1954 스위스·1986 멕시코·1990 이탈리아·1994 미국·1998 프랑스·2006 독일·2014 브라질·2018 러시아 대회)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다.
한국의 최종 순위는 34위로 확정됐다. 이는 한국 축구가 월드컵에 출전한 이래 기록한 역대 최하 성적이다.
최 장관은 "어디서부터 꼬이기 시작했는지, 무엇이 우리의 발목을 잡은 근원이었는지, 그동안 숱하게 이야기해 온 수많은 논의를 정리하고 근본적인 대안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의 마음이 다시 모아지는 그날까지 정부가 나서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챙기겠다"며 "한국 축구가 넘어졌지만, 기필코 다시 일어나겠다"고 덧붙였다.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은 축구대표팀은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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