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교육감, 글로벌스타트업학교 제4기 운영...학생 창업교육 확대

  • 문제 발견부터 AI 아이디어 구체화, 시제품 제작, 투자 피칭까지 연계

사진인천시교육청
도성훈 교육감이 2026년 글로벌스타트업학교 제4기 입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이 디지털·인공지능 시대에 맞춰 학생들이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결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직접 설계하도록 돕는 글로벌스타트업학교 제4기 운영에 들어갔다.

2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7일 인천바이오과학고등학교 내 글로벌스타트업학교에서 ‘2026년 글로벌스타트업학교 제4기 입교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을 비롯해 초·중·고 교육생 60명과 학부모, 선배 멘토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글로벌스타트업학교는 2023년 출범한 인천형 학생 창업교육 플랫폼이다. 시교육청은 초·중·고 학생들이 기업가정신과 미래기술 기반 창업 역량을 체계적으로 익히고, 지역을 넘어 세계 시장을 상상하는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급별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다.

이번 4기는 디지털·인공지능 시대 변화에 맞춰 ‘AI 기술 활용 혁신 비즈니스 모델 창출’에 중점을 뒀다. 학생들은 단순히 창업 개념을 배우는 데 머물지 않고, 일상 속 문제를 발견한 뒤 AI를 활용해 해결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사업모델로 발전시키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입교식은 스타트업 입교 패스포트 수여식으로 시작됐다. 이어 제1~3기 선배 멘토단이 참여해 자신들의 성장 경험과 창업교육 과정에서 얻은 배움을 나눴고, 4기 교육생들은 앞으로 참여할 단계별 교육과정과 활동 방향을 안내받았다.

교육과정은 학교급별 특성과 성장 단계에 맞춰 운영된다. 초등학생은 ‘와글와글 스타트업’ 과정에서 생활 속 문제를 탐색하고 협업 경험을 쌓으며 중학생은 ‘빌드업 스타트업’ 과정에서 아이디어를 구조화하고 시장 가능성을 살펴보는 훈련을 받는다.

고등학생은 ‘도전 스타트업’ 과정에 참여해 실제 창업 과정에 가까운 심화 교육을 받는다. 비즈니스 모델 설계, 시제품 제작, 고객 검증, 투자 유치를 위한 피칭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통해 학생 스스로 문제 해결형 프로젝트를 주도하게 된다.

특히 4기 과정은 AI 활용 역량을 전면에 둔 점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생성형 AI와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자료를 조사하고 아이디어를 정리하며 제품·서비스 기획과 발표 자료 제작에도 기술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창업 전 과정을 익힐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의 AI 교육 방향과도 연결된다. 인천광역시교육청AI융합교육원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생 주도 융합 프로젝트 활동, 진로 선택 역량 강화 프로그램, 학교·지역사회 기관 연계형 AI융합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시교육청은 글로벌스타트업학교 2기와 3기 운영을 통해 학생 창업교육을 단계적으로 확대했다. 2기 과정에서는 초·중·고 학생 77명을 대상으로 부트캠프와 스타트업 크리에이터 교육, 해외연수 등을 운영했고, 2025년에는 글로벌 스타트업 에듀 써밋을 열어 해외 혁신학교와 에듀테크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력 기반도 넓혔다.

글로벌스타트업학교는 진로교육과 창업교육을 결합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학생들은 창업을 특정 직업 선택으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관찰, 질문, 탐구, 협업, 실천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익히고, 자신의 관심 분야를 미래 진로와 연결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도성훈 교육감은 앞선 글로벌스타트업학교 운영 과정에서 "학생들이 창업 기술뿐 아니라 미래를 향한 도전 정신과 협업 능력을 키워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은 글로벌스타트업학교 4기 운영을 통해 AI 활용 창업교육, 학교급별 맞춤형 프로젝트, 선배 멘토링, 피칭 교육을 연계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인천을 기반으로 세계와 연결되는 창업 역량을 기르고, 디지털 전환 시대에 필요한 창의성과 문제해결력을 갖춘 미래형 스타트업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사진인천시교육청
[사진=인천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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