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고지서 없애면 매달 300원 할인" 경산시 수도 행정 개선

  • 카카오톡 알림톡·문자메시지 활용해 분실 및 오배송 불편 해소 예고

수도요금 전자고지 신청하고 혜택 받으세요. [사진=경산시]
수도요금 전자고지 신청하고 혜택 받으세요. [사진=경산시]

경북 경산시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시민들의 행정 편의를 높이고 환경 보호에 앞장선다. 경산시는 오는 2026년 8월 고지분부터 카카오톡과 문자메시지를 활용한 모바일 수도요금 전자고지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행되는 전자고지는 기존의 종이 고지서 대신 스마트폰으로 요금 세부 내역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시민들은 시공간의 제약 없이 휴대전화를 통해 요금을 신속하게 조회하고 가상계좌나 모바일 결제 등으로 즉시 납부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고지서 분실이나 배송 오류 등으로 겪었던 수용가들의 크고 작은 불편들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행정 비용 낭비를 막고 우편물 배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억제해 자원 절약과 환경 보호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제도 안착을 위한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도 마련됐다. 전자고지를 신청한 뒤 종이 고지서 수령을 거부한 수용가는 매달 부과되는 수도요금에서 고지서 1건당 300원의 감면 혜택을 청구서 발행 시마다 고정적으로 적용받는다. 전자고지 전환을 원하는 시민은 매월 5일까지 시청 상수도과나 관할 수도검침소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아울러 상하수도 요금 전용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비대면으로도 상시 신청이 가능하다. 매달 초에 접수를 마감하면 해당 월 10일에서 12일 사이에 스마트폰으로 당월 요금 안내서가 발송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모바일 고지 체계 구축을 통해 시민들이 한층 더 빠르고 편리하게 행정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향후에도 주민 편의를 최우선으로 두는 스마트 디지털 행정 인프라를 다각도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대시민 홍보를 전개하고 제도를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경산시 북부동 주민 김모 씨는 "종이 고지서를 제때 챙기지 못해 연체료를 내거나 분실 걱정을 했는데, 카카오톡으로 받아보고 그 자리에서 납부까지 해결할 수 있어 편리할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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