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인천시장, 삼복 앞두고 닭고기 안전성검사 강화...밤 11시까지 도축검사

  • 7월 6일부터 8월 14일까지 검사 시간 연장...토요일 도축검사도 운영

  • 서구 가좌동 가금류 도축장에 검사관 파견...전 도축 과정 지도·감독

박찬대 시장 사진인천시
박찬대 시장.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삼복 기간과 여름철 닭고기 소비 증가에 대응해 관내 가금류 도축장의 도축검사 시간을 늘리고 미생물·잔류물질 검사를 강화한다.

3일 시에 따르면 보건환경연구원은 초복을 앞둔 오는 6일부터 말복인 8월 14일까지 닭고기 안전성검사를 집중 운영하고, 도축 물량 증가에 맞춰 검사관을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인천에는 서구 가좌동에 가금류 도축장 1곳이 운영 중이며 연구원은 수의사인 검사관을 현장에 파견해 생체검사와 해체검사 등 전 도축 과정을 지도·감독하고 있다.

삼복 기간에는 닭고기 소비가 크게 늘어 연간 닭 도축 물량의 약 30%가 집중되는 만큼, 연구원은 해당 기간 도축검사를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연장하고 토요일 검사도 실시해 공급 차질과 위생 사각지대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검사 물량 확대에 맞춰 도축검사관도 추가 투입해 도축 단계에서 식중독균 등 유해병원균 오염 여부를 확인하는 미생물 검사와 항생제 등 잔류물질을 확인하는 스마트콤보 검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또한 도축장에 출입하는 차량과 인원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해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질병 전파 가능성을 낮추고, 작업장 위생관리와 종사자 위생수칙 이행 여부도 점검할 예정이다.

축산물 안전성 관리는 도축 단계의 검사와 유통 전 위생관리에서 시작된다.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축산위생과는 관내 포유류와 가금류 도축장으로 출하되는 소·돼지·닭을 대상으로 도축 과정을 검사하고, 위생적인 육류 생산과 공급을 주요 업무로 두고 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해에도 삼복 기간 닭고기 수요 증가에 맞춰 도축검사 시간을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연장하고 토요일 검사를 병행했다. 당시에도 서구 가좌동 닭 도축장에 검사관을 파견해 전 도축 과정을 관리하고 미생물·잔류물질 검사를 강화했다.

식품안전 당국은 여름철 닭고기 조리 과정에서 살모넬라균과 캠필로박터균 등 식중독균 관리가 중요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특히 생닭은 다른 식재료와 닿지 않도록 보관하고 충분히 익혀 섭취해야 하며 조리도구와 손 씻기 등 교차오염 예방도 필요하다.

시는 도축장 단계의 검사 강화와 함께 식중독균 검사, 항생제 잔류 여부 확인, 출입 차량 소독 등 생산 단계 안전관리를 병행해 시민에게 공급되는 닭고기의 위생 수준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삼복 기간은 닭고기 소비와 도축 물량이 동시에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검사 인력과 운영 시간을 확대해 사전 관리에 집중하겠다"며 "위생적인 축산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도축장 현장관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도축검사 결과 공공데이터를 통해 관내 도축장에서 유통되는 소·돼지·닭고기의 검사 현황을 제공하고 있으며 여름철 성수기에는 검사·방역·위생지도 체계를 함께 가동해 축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사진인천시
[사진=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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