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피파는 발로건에게 내려진 한 경기 출전정지 처분의 집행을 1년간 유예한다고 미국축구협회에 통보했다. 유예 기간에 비슷한 반칙을 하지 않으면 징계는 철회된다.
발로건은 지난 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32강전에서 상대 선수의 발목을 밟았다는 판정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그는 해당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미국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레드카드를 받은 선수는 통상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어 벨기에전 결장이 예상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피파 결정을 환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옳은 일을 해 거대한 불의를 바로잡은 피파에 감사한다”고 적었다.
다만 형평성 논란은 이어질 수 있다. 레드카드에 따른 출전정지 처분을 예외적으로 유예한 데다, 미국이 대회 공동 개최국이라는 점이 맞물려 특혜 시비가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
벨기에축구협회는 피파 결정에 놀랐다는 입장을 내고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드카드에 따른 징계가 일관되게 적용돼야 한다는 취지다.
이번 결정은 잔니 인판티노 피파 회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가까운 관계와도 맞물려 주목된다. 피파는 지난해 12월 트럼프 대통령에게 신설된 피파 평화상을 수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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