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아파트 화재로 주민 11명 연기흡입…소방관도 탈진

파주 아파트 화재 사진연합뉴스
파주 아파트 화재 [사진=연합뉴스]
7일 오전 경기 파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고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는 등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 화재로 주민 11명이 연기를 흡입했으며, 진화 작업에 나선 20대 소방관 1명이 탈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약 2시간 30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6분께 파주시 와동동의 한 20층짜리 아파트 11층에서 "검은 연기와 불꽃이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들은 터지는 소리와 함께 유리창 밖으로 검은 연기와 화염이 치솟는 모습을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당시 불이 난 세대에는 거주자가 없었으며, 주민 21명이 스스로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 11명이 단순 연기흡입 증상을 보여 현장에서 처치를 받거나 병원으로 이송됐고, 진화 작업을 벌이던 20대 남성 소방관 1명도 탈진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다수의 인명 피해가 우려된다고 판단해 오전 11시 8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31여 대와 인력 9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불은 11층 세대를 대부분 태운 뒤 12층 일부까지 번졌으며,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시 18분께 불을 완전히 진압하고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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