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이해성 삼성화재 헬스케어사업팀장 "헬스케어, 서비스 넘어 B2B 등 사업 확장"

  • "질병 예방·치료 지원으로 보험 지속가능성 강화"

  • 병원·기업 대상 '애니핏' 운영 등 수익모델 구체화

이해성 삼성화재 헬스케어사업팀장상무은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치료 이후 회복을 지원해 고객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보험 본업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고 헬스케어 자체도 새로운 사업모델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해성 삼성화재 헬스케어사업팀장(상무)은 아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치료 이후 회복을 지원해 고객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보험 본업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고, 헬스케어 자체도 새로운 사업모델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삼성화재가 헬스케어 사업의 수익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 보험 가입자에게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플랫폼을 기업이나 병원 등에 제공하거나 임직원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으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초고령사회에 대응해 시니어·재택케어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의료·금융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초개인화 건강관리까지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헬스케어 서비스가 실제 보험 손해율과 유지율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를 데이터로 검증해 보험 본업 경쟁력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해성 삼성화재 헬스케어사업팀장(상무)은 최근 아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헬스케어 사업의 수익화는 간접 수익화와 직접 수익화로 나눠 볼 수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고객의 질병 예방과 건강관리, 치료 이후 회복을 지원해 고객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보험 본업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고, 헬스케어 자체도 새로운 사업모델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 상무는 삼성전기 중앙연구소, 삼성서울병원 의공학연구소, LG생명과학, SK텔레콤,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션 아시아퍼시픽센터, KT 등을 거친 헬스케어·바이오 분야 전문가다. 2023년부터 삼성화재 헬스케어사업팀장을 맡아 보험과 의료를 연결하는 헬스케어 사업을 이끌고 있다.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축한 삼성화재는 향후 충분한 기간 동안 데이터를 축적해 건강행동 변화와 고객 유지, 보험 본업 기여 효과 등을 단계적으로 검증한다는 방침이다. 이 상무는 "서비스 이용과 건강행동 변화, 고객 유지 및 보험 본업에 미치는 효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수준까지 데이터를 축적해야 한다"며 "효과가 입증되면 향후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이나 새로운 보장·서비스를 설계하는 근거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직접적인 수익모델도 구체화하고 있다. 기존 보험 가입자가 건강관리 서비스를 별도로 이용할 수 있는 유료 서비스를 비롯해 삼성화재의 헬스케어 플랫폼 '애니핏'을 병원이나 기업에 제공·운영하는 B2B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약사와는 신약 출시 과정의 환자지원프로그램에 헬스케어 서비스를 접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며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유소견자에 대해 비만·만성질환을 관리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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