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했다. 그는 경상수지 1412억8000만 달러 흑자, 국내외 유가 하락세 등에도 외환·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봤다. 또 중동전쟁 영향으로 물가상승 압력, 고용 둔화 등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외부 위기에 취약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는 재도약 지원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전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위험징후를 선제적으로 알려주는 AI 기반 조기경보시스템(EWS)을 구축하고 재무위기 기업의 구조 개선을 지원한다.
구 부총리는 "상생금융지수 평가에 중소기업 채무 조정을 반영하고 구조개선자금 지원 대상을 회생인가 기업까지 포함할 것"이라며 "성장 위기 기업이 유망 사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기술, 인력, 금융·판로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먼저 고품질 소재 활용을 늘리고 수요기업과 공급기업간 연계 지원 등을 통해 국내 수요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구 부총리는 "수입 철강재에 대한 쇳물생산지 정보제출 의무화 등을 통해 불공정 수입제품의 우회반입을 차단하겠다"며 "수소환원제철과 10대 특수강 기술개발에 국비 약 5000억원을 투입하고 AI를 통한 공정개선과 안전투자 지원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을 적극 지원해 철강산업 부진이 지역 위기로 확산되지 않도록 예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이달 중 위기대응사업 지원 대상을 추가 발굴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 부총리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국가 총력전으로 신속하게 추진해 글로벌 초격차 경쟁을 주도해 나가겠다"며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부지가 선정된 만큼 인허가 등 후속 행정절차를 동시에 진행하는 등 전속력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대도약 원년 완성을 목표로 하는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을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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