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 헬시니어스, 포항 투자 확대 본격화…740억원 투입 글로벌 의료기기 생산거점 육성

  • 초음파사업부 대표 포항 방문…투자 협약 후속 협력 추진

  • 생산능력 2배 확대·383명 신규 고용 기대

포항을 방문한 샤우랍 파가리아Sourabh Pagaria 지멘스 헬시니어스㈜ 초음파사업부 대표오른쪽와 박용선 포항시장 사진포항시
포항을 방문한 샤우랍 파가리아(Sourabh Pagaria) 지멘스 헬시니어스㈜ 초음파사업부 대표(오른쪽)와 박용선 포항시장. [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시가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인 지멘스 헬시니어스와 투자 확대 협력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의료기기 생산거점 육성에 속도를 낸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8일 시청을 방문한 샤우랍 파가리아(Sourabh Pagaria) 지멘스 헬시니어스㈜ 초음파사업부 대표와 만나 포항공장 운영 현황과 생산시설 확충 계획을 공유하고 향후 투자 확대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포항시와 경북도가 지멘스 헬시니어스와 체결한 투자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로, 투자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포항을 글로벌 의료기기 생산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지난해 8월 경북도·포항시와 투자 협약을 체결한 이후 2026년부터 2031년까지 총 740억원(5100만 달러) 규모의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포항공장은 심장 내 초음파 카테터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생산기지로, 전 세계 공급량의 약 70%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생산시설 확충이 완료되면 연간 생산 능력이 기존 50만 대에서 100만 대로 두 배 확대돼 글로벌 시장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계를 갖추게 된다.
 
포항시는 이번 투자와 연계해 포항테크노파크 제6벤처동을 내년 6월 준공 목표로 건립 중이다.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만312㎡ 규모로 조성되는 제6벤처동은 향후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생산시설 확충과 연계한 글로벌 의료기기 생산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투자로 여성 인력 중심의 신규 일자리 383개가 창출되고, 약 1350명의 인구 유입과 연간 151억원 규모의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의료기기·부품기업과의 협력 확대, 산·학·연 연계 강화 등을 통해 포항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생태계도 한층 고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샤우랍 파가리아 지멘스 헬시니어스 초음파사업부 대표는 "포항공장은 우수한 기술력과 인력을 바탕으로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핵심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성장해 왔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포항공장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포항시와 긴밀히 협력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지속적인 투자는 포항이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지역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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