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9일 경기도체육회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어 종목별 경기장 배정 현황과 주요 준비과제를 공유하고, 경기 운영의 효율성과 기존 체육시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경기장 배정 검토안에는 육상과 축구, 농구, 골프, 야구, 배구를 비롯해 탁구·사격·펜싱·배드민턴·태권도·볼링·롤러 등 13개 종목이 포함됐으며 화성종합경기타운과 관내 체육시설, 학교 체육관, 민간 전문시설 등을 종목별 경기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최근까지의 배정안은 중앙 경기단체의 시설 공인과 시군 간 종목 조정 등이 남아 있어 최종 확정 전 단계다.
화성시는 올해 4월 수립한 대회 기본계획에서 전국체전 전체 51개 종목 가운데 14개 종목을 관내 25개 경기장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마련했지만, 이후 종목단체와 경기도체육회의 현장 검토가 이어지면서 현재 협의안은 13개 종목을 중심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시는 종목 수보다 시설 안전과 운영 가능성, 선수 이동 편의, 경기장 공인 여부를 우선해 최종 배정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각 종목의 경기장을 전국체전 시설로 사용하려면 중앙 경기단체의 규격과 안전기준을 충족하는 공인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화성시와 경기도체육회는 종목단체의 현장실사를 조기에 진행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을 신속히 확정할 계획이다. 일부 시설은 학교와 민간기관이 소유하고 있어 사용기간과 시설관리, 대회 전후 원상복구 등의 조건도 기관별로 협의해야 한다.
실제 대회에 앞서 시설과 운영체계를 검증하기 위한 프레대회 지원계획도 이번 논의에 포함됐으며 화성시는 지난 6월 전국체전 리허설 성격의 펜싱 국가대표선수 선발전을 운영하며 경기장 동선과 안전관리, 선수단 지원체계를 점검했다. 시는 앞으로도 종목별 대회를 활용해 기록·심판 운영과 의료지원, 자원봉사자 배치, 관람객 통제 등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일 예정이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2월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전국체전 행사기획 전담조직 첫 회의를 열고 개·폐회식과 성화 봉송, 문화행사 등 대회의 상징 프로그램 준비에 착수했다. 제108회 전국체육대회는 2027년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 동안 약 3만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며 제4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같은 달 22일부터 27일까지 약 1만 명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2027년 전국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경기도체육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치고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안전하고 품격 있는 대회를 만들도록 남은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특례시는 경기도체육회와 종목단체의 현장 확인을 거쳐 종목별 경기장 배정을 확정하고, 양궁·골프 등 추가 협의가 필요한 종목의 시설 확보와 경기장 공인, 프레대회 운영, 시설 개보수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2027년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의 안정적인 개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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