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시에 따르면 평택보건소는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팽성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친구와 놀며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총 10회의 마음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지난 10일에는 배다리도서관 시청각실에서 평택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약 50명을 대상으로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교육을 진행했다.
마음건강 프로그램은 학교 전문상담 인력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상담교사가 없어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초등학생의 정서적 안정과 자아존중감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평택시가 2019년부터 자체적으로 운영해 온 사업으로, 학교의 신청을 받아 학생들의 발달단계와 교우관계를 고려한 집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참여 학생들은 프로그램 시작과 종료 시점에 자아존중감 척도 검사를 받고 놀이를 통해 자신의 강점과 감정을 확인하는 한편 친구를 칭찬하고 규칙 안에서 경쟁·협력하는 활동을 거치며 자신과 타인을 긍정적으로 이해하고 건강한 관계를 맺는 방법을 익혔다. 사전·사후 검사에서는 자아존중감이 평균 10% 이상 높아졌으며 참여 만족도도 5점 만점에 4.7점으로 집계됐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대상 교육은 고립과 은둔, 경제·정서적 어려움으로 위기에 놓인 주민을 생활 현장에서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상담·복지서비스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자살의 원인과 위험요인, 주변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경고 신호, 위기 상황에서의 대화와 대응 방법을 사례 영상과 함께 익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주민의 생활환경과 복지 수요를 가까이에서 확인하며 위기가구 발굴과 민간자원 연계를 수행하는 민관협력기구인 만큼, 위원들이 평소와 다른 행동이나 관계 단절 등 작은 변화를 알아차리고 전문기관에 연결하면 행정기관이 파악하기 어려운 정신건강 위기를 조기에 발견하는 인적 안전망으로 기능할 수 있다.
앞서, 평택시는 지난 5월 보건소와 경찰·소방·응급의료기관·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가 참여한 정신응급 대응협의체와 지역 자살예방 회의를 열어 고위험군 조기 발견과 위기 개입, 기관별 이송·치료·사례관리 체계를 점검했으며 자살예방을 특정 부서에 한정하지 않고 의료·복지·치안기관이 공동 대응하는 지역 과제로 관리하고 있다.
평택보건소 조미정 소장은 "정신건강 위기는 문제가 심각해진 뒤 개입하기보다 학교와 이웃이 작은 변화를 먼저 알아차리고 적절한 도움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동·청소년부터 고립 위험 주민까지 생활권 안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촘촘한 마음건강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사업과 시민 상담, 중증정신질환자 사례관리·재활, 생명존중 및 자살예방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평택보건소는 , 송탄보건소는 , 안중보건지소는 을 통해 상담과 사업 안내를 제공하고 위급한 상황에는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와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 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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