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15일 카카오톡 6차 정기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채팅방별 밀린 메시지 요약, ‘챗GPT 포 카카오’ PC 버전 확대 등 인공지능(AI) 이용 경험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정기 업데이트(v26.6.0)에서는 이용자가 밀린 메시지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채팅방 내 메시지 요약 기능이 추가됐다. 개별 채팅방 안에서 ‘대화 요약’ 버튼을 누르면 쌓인 메시지의 핵심 내용을 한눈에 정리해 보여주는 방식이다. 오랜만에 들어간 채팅방에서도 주요 내용을 살펴보고 바로 채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카카오톡 PC 버전에 챗GPT 포 카카오를 적용했다. 기존 설정을 다시 입력하거나 질문을 반복하지 않아도 모바일에서 사용 내용이 PC에서 이어진다.
채팅방에서 주고받은 사진을 챗GPT 이미지 2.0을 이용해 재생성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채팅방에서 이미지를 선택한 뒤 우측 상단의 ‘AI로 만들기’를 눌러 ‘애니 스타일’, ‘색연필 드로잉’ 등 원하는 이미지 템플릿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사진을 별도로 저장하지 않아도 대화 중 공유한 이미지를 만화, 일러스트 등 새로운 형태로 손쉽게 바꿀 수 있다. 해당 기능은 내 프로필의 새 게시물 등록을 통해서도 사용 가능하다.
오픈채팅에도 챗봇(베타)을 적용했다. 채팅방을 벗어나지 않고 각종 봇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도록 했다. 방장이 오픈채팅방에서 활용하고자 하는 챗봇을 선택해 초대하면 별도 이동 없이 날씨나 주식 시세 등 궁금한 내용을 챗봇에 질문하고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카카오톡 채널의 경우 채팅 발송 후 24시간 이내 메시지를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이번 업데이트에 포함된 신규 기능들은 카카오톡 v26.6.0 이상 버전부터 적용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카카오톡의 다양한 대화 환경에서 AI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이용 경험을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일상 속 소통과 AI 경험이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게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카카오톡 채팅탭에 챗GPT 포 카카오를 출시한 이후 AI 이용 접점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 기준 누적 가입자는 1100만명을 넘어섰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모바일에서 이용하던 챗GPT 경험을 PC로 연결하고, 메시지 요약과 이미지 재생성, 오픈채팅 챗봇까지 적용하면서 AI 기능을 별도의 서비스가 아닌 카카오톡 대화 과정에 직접 결합하는 방향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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