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중국 상하이시와의 우호교류 30주년을 맞아 현지 청소년을 초청해 문화·교육·산업을 아우르는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중국사무소가 상하이 현지 학교와 협력해 화동사범대 제2부속중학교와 상하이우푸후이실험중학교 학생·교직원 31명을 초청하고, 지난 9일까지 14일간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관 견학 위주의 기존 교류 방식에서 벗어나 문화와 교육, 산업을 연계한 체험형 일정으로 구성됐다. 양국 청소년이 함께 배우고 소통하면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방문단은 무안 오룡중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교류했다. 오룡중학교 밴드부가 환영 공연을 선보였으며, 상하이우푸후이실험중학교 학생 대표도 답례 공연을 펼쳤다.
양국 학생들은 1대 1로 팀을 구성해 함께 연주하고 대화를 나누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음악을 매개로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넘어 자연스럽게 소통했다는 평가다.
화동사범대 제2부속중학교 방문단은 전남대학교와 조선대학교를 방문해 교육시설과 학습환경을 둘러봤다. 이어 광양 포스코 홍보관인 ‘파크1538’을 찾아 국내 제철산업의 발전 과정과 첨단 기술을 살펴봤다.
장흥에서는 남도 문학과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방문단은 장흥문화원의 해설을 들으며 한승원 문학산책길을 걷고,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문학적 배경과 남도 문학의 정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천연염색 체험을 통해 지역 전통문화와 예술을 직접 접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이번 교류는 광양시와 장흥문화원, 지역 대학, 일선 학교 등 관계기관의 협력으로 추진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번 행사가 지역의 국제교류 역량과 문화·산업 경쟁력을 중국 청소년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신현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국제협력관은 “케이팝과 남도문학, 첨단산업을 함께 체험하며 양국 청소년이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은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청소년 교류를 기반으로 교육·문화·산업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미래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국제교류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중국 상하이시는 우호교류 30주년을 계기로 청소년과 교육기관 중심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문화·관광·산업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사업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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