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4·16생명안전공원 장마철 안전점검...2027년 준공 관리 강화

  • 안산 화랑유원지 공사현장 방문...집중호우 대비 배수체계·지반 안정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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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생명·안전의 가치를 교육하는 복합공간으로 건립 중인 안산 화랑유원지 내 ‘4·16생명안전공원’ 공사현장을 찾아 집중호우에 대비한 배수시설과 비탈면·지반 상태부터 폭염 속 근로자 보호조치까지 점검하고, 2027년 준공 목표를 지키기 위한 재정·공정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15일 도에 따르면 김규식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이날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에 조성 중인 세월호 추모시설 현장을 방문해 장마철 기상 변화에 따른 비상대응 태세와 공사 진행 상황을 살폈으며 시공·감리 관계자들로부터 우기 공사계획과 위험 구간 관리방안, 향후 주요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김 실장은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릴 경우 공사장 안으로 빗물이 유입되거나 토사가 흘러내릴 가능성에 대비해 임시 배수로와 집수시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절토·성토부와 비탈면 보호 상태, 굴착 구간 주변의 지반 안정성과 침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현장 관계자들에게는 기상특보 단계별 예찰과 취약구간 순찰을 강화하고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 작업자를 즉시 대피시키도록 주문했다.

장마와 함께 이어지는 폭염에 대비한 근로자 보호조치도 현장 점검 대상에 포함됐으며 도는 휴게시설과 냉방·음수 제공 상태를 확인하고 폭염 단계에 따라 작업시간을 조정하거나 작업을 중지하는 등 사업장 안전수칙을 철저히 이행하도록 요청했다. 공사기간 단축을 이유로 위험한 기상 상황에서 작업을 무리하게 이어가지 않도록 시공사와 감리단이 현장 판단과 작업자 보호를 우선해야 한다는 원칙도 전달했다.

4·16생명안전공원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의 추모·봉안 공간과 참사의 교훈을 알리는 전시·교육 공간,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홀과 편의시설 등을 갖춘 복합 추모시설로 조성되고 있다. 추모에 머무르지 않고 생명 존중과 재난 예방, 안전교육의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공간으로 운영하며 화랑유원지의 기존 녹지·호수 공간과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건축과 조경이 설계됐다.

공원 조성사업은 2015년 제정된 ‘4·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을 근거로 추진됐으며 정부가 2019년 안산 화랑유원지를 건립 부지로 확정한 뒤 국제설계공모와 기본·실시설계, 총사업비 협의와 시공사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쳤다. 설계 변경과 사업비 협의로 착공 일정이 여러 차례 늦어졌지만 2024년 말 공사 준비를 시작한 데 이어 지난해 2월 13일 유가족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이 열렸다.

김규식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장마철에는 돌발성 집중호우와 급격한 기상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만큼 공사현장의 사전 점검과 신속한 대응체계를 철저히 갖춰야 한다"며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배수시설과 비탈면, 지반 상태를 지속적으로 살피는 한편 비상 상황에서도 시설 안전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4·16생명안전공원 건립과 연계해 노후화된 화랑유원지에 기억·치유·화합·일상의 가치를 반영하는 명품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산책로와 생태경관, 문화활동 공간을 정비해 추모시설과 시민의 일상 공간이 조화를 이루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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