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시에 따르면 밤낮없이 이어지는 무더위로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시민들이 텔레비전과 인터넷·라디오·재난문자 등을 통해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폭염특보가 발효된 날에는 기온과 체감온도가 가장 높은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 야외활동과 작업을 가급적 피하도록 안내했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때 발령되며 특보가 이어지는 기간에는 짧은 외출이라도 모자와 양산으로 햇볕을 차단하고 통풍이 잘되는 밝은색 옷을 입는 것이 필요하다.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규칙적으로 마시고 술이나 카페인이 많은 음료는 줄여야 한다.
어린이와 고령자, 장애인, 임신부, 만성질환자는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지거나 스스로 이상 증상을 알아차리기 어려울 수 있어 보호자와 이웃의 세심한 확인이 요구되며 장시간 혼자 생활하는 고령가구는 전화나 방문을 통해 건강 상태를 살펴야 한다. 질병관리청도 폭염이 건강한 사람에게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취약계층은 시원한 환경에서 충분히 휴식하고 무더운 시간대 활동을 중단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시는 폭염을 피할 수 있도록 경로당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한 지역 내 무더위쉼터 540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시민들은 안성시청 누리집의 안전·민방위 메뉴와 안전디딤돌 애플리케이션뿐 아니라 카카오맵과 네이버지도, 티맵 등 지도·내비게이션 서비스를 통해 가까운 쉼터의 위치와 운영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최근 3년간 전국 온열질환자가 2023년 2818명에서 2024년 3704명, 2025년 4460명으로 증가했다며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약 500개 응급의료기관과 보건소·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가동했다. 감시체계는 오는 9월 30일까지 환자와 추정 사망자 발생 현황을 집계해 매일 공개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예방활동에 활용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폭염은 개인의 주의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재난인 만큼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건강 상태를 세심하게 살피고, 건설·농축산 현장에서도 휴식시간과 안전수칙이 지켜지도록 점검을 강화하겠다"며 "시민들도 가족과 이웃의 안부를 함께 확인해 폭염 피해를 예방하는 데 힘을 보태 달라"고 말했다.
한편 안성시는 지난 5월 20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합동 전담반을 구성해 재난상황 관리와 취약계층 보호, 농축산·건설현장 점검, 무더위쉼터 운영 등 분야별 대응을 진행하고 있으며 폭염경보가 발효되면 재난문자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행동요령과 쉼터 정보를 알리고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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