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한·미 통산 2500탈삼진…한국 투수 최초

  • 키움 권혁빈 상대로 대기록 완성…KBO 1566개·MLB 934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39)이 한국 투수 최초로 한·미 통산 2500탈삼진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2회초 권혁빈을 삼진으로 잡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미 통산 2499탈삼진을 기록했던 류현진은 이 삼진으로 25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국내 투수가 한국과 미국 프로야구 무대를 합쳐 2500탈삼진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류현진은 2회초 세 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해 실점한 뒤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권혁빈을 3구 삼진으로 처리한 데 이어 여동욱과 추재현도 연속 삼진으로 잡아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이닝을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류현진에게 꽃다발을 건네며 기록 달성을 축하했다.

류현진은 KBO리그에서 1566개,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934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2006년 한화에서 데뷔한 류현진은 첫 시즌 204탈삼진을 기록해 탈삼진과 다승,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다. KBO리그 최초로 신인왕과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동시에 받았다.

류현진은 2007년과 2009년, 2010년, 2012년에도 탈삼진 1위에 올랐다. 2012년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인 210탈삼진을 기록했다. 2013년 MLB에 진출한 뒤 LA 다저스에서 665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269개의 삼진을 잡았다. 2024년 한화로 복귀한 뒤에는 첫해 135개, 지난해 122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지난 4월 KBO리그 통산 1500탈삼진을 달성한 데 이어 이날 한·미 통산 2500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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