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가 에너지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과 난방비 부담 완화를 위해 한국에너지재단과 손잡고 ‘2026년도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노후 주택의 단열 성능을 높이고 창호와 보일러를 교체하는 등 에너지 손실을 줄이는 공사를 전액 무상으로 지원하는 것은 물론,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된 연탄전환 에너지바우처까지 연계해 실질적인 생활 안정과 에너지 복지 향상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척시는 한국에너지재단과 공동으로 관내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2026년도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에너지 비용 부담이 큰 저소득층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 주도의 에너지복지 사업으로, 노후 주택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해 냉·난방 효율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과 이상기후로 인해 냉·난방 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오래된 주택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은 열 손실이 심한 주거환경으로 인해 경제적 부담은 물론 건강까지 위협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에 따라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은 생활비 절감과 주거복지 향상, 에너지 취약계층 보호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대표적인 맞춤형 복지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원 대상은 관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그리고 지방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은 일반 저소득 가구 등이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주택 개·보수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들이 우선 지원 대상이며, 에너지 사용 환경이 열악한 주택일수록 사업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지원 대상에는 일정한 제한도 있다. 주거급여법에 따른 자가 수급가구 가운데 수선유지급여 대상자는 중복 지원을 방지하기 위해 제외되며, 최근 3년 이내 동일한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의 지원을 받은 이력이 있는 가구 역시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는 보다 많은 취약계층에게 지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가구당 평균 약 240만 원 규모에서 최대 330만원 상당의 공사를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내용은 주택의 에너지 성능을 높이는 다양한 시설 개선으로 구성된다.
우선 외벽과 천장 등의 단열공사를 통해 겨울철 열 손실과 여름철 외부 열기 유입을 줄여 냉난방 효율을 향상시키고, 노후된 창호와 섀시를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해 기밀성을 높인다. 또한 필요에 따라 바닥 공사를 실시하고, 노후 보일러는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동시에 안전성과 난방 효율도 함께 높일 계획이다.
이 같은 시설 개선은 겨울철 난방비 절감 효과뿐 아니라 여름철 냉방 효율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사계절 내내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고령자와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의미가 크다.
올해 사업에서는 연탄을 사용하는 저소득 가구를 위한 지원도 한층 강화된다. 삼척시는 한국에너지재단과 한국가스공사의 협력을 통해 올해 새롭게 도입된 ‘연탄전환 에너지바우처’를 함께 신청할 수 있도록 통합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연탄보일러를 가스나 기름 등 비연탄보일러로 교체한 저소득 가구는 가구당 57만6천원 상당의 연탄전환 에너지바우처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는 연탄 사용 감소에 따른 초기 에너지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로, 친환경 에너지 사용 확대와 에너지복지 증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는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행정기관이 관련 기관과 협력해 사업 신청부터 바우처 연계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복잡한 행정절차를 줄이고 대상자들의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원 대상 가구가 보다 신속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시민은 거주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와 주택 소유주 동의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현장 실사를 통해 주택 상태와 지원 필요성을 확인한 뒤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사업은 확보된 예산 범위 내에서 예산 소진 시까지 추진되며, 신청 시기가 늦어질 경우 지원을 받지 못할 수 있는 만큼 대상 가구의 관심과 조기 신청이 필요하다.
삼척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삶의 질 향상과 탄소배출 저감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에너지효율이 높은 주택은 냉난방 에너지 소비를 줄여 가계 경제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에너지 이용 기반을 확대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은 취약계층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적인 에너지복지 정책”이라며 “지원이 필요한 시민들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대상자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척시는 앞으로도 한국에너지재단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에너지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과 난방비 부담 완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