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외교장관회의 개막…미·중 외교수장 회담 성사 여부 주목
오는 21∼2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 외교장관회의에 미국과 중국, 러시아 외교수장이 모두 참석하면서 미·중, 미·러 고위급 회담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20일(현지시간) 미 국무부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출국에 앞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회담 가능성에 대해 "만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아세안 회원국들은 중동 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공급 불안과 미국의 대중 견제 기조 유지 여부에 대해서도 미국 측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국과는 남중국해 행동강령 협상 진행 상황을 논의하고, 미얀마 내전 해법도 주요 의제로 다룰 계획이다.
EU, 알리익스프레스에 9300억원 과징금…DSA 위반 제재
유럽연합(EU)이 중국 알리바바그룹 산하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 디지털서비스법(DSA) 위반을 이유로 5억5000만유로(약 93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EU 집행위원회는 20일(현지시간) 조사 결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위조 의류와 신발,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어린이 장난감, 유해 화장품 등 불법·가짜 상품이 대량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오는 10월 20일까지 위반 사항에 대한 시정 계획을 EU 집행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진화…최초 발화지점 원인 조사 착수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가 발생 사흘 만에 진화되면서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 감식이 본격화된다.2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6시 54분께 인천 서구 석남동 쿠팡 제32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는 약 61시간 만인 이날 오후 8시께 초기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관계기관과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감식은 건물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B동 6층을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장윤기 살인·성범죄 분리 수사, 국수본 지시 있었다" 경찰 증언
장윤기의 고(故) 이채원 양 살인 사건과 과거 성범죄 사건을 분리해 수사하도록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가 지시했다는 당시 일선 경찰관들의 증언이 나왔다.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건을 수사하거나 지원했던 경찰관들은 수사 초기 국수본으로부터 살인 사건과 성범죄 사건을 각각 별도로 수사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문제가 된 성범죄는 이채원 양 살해 이틀 전인 지난 5월 3일 장윤기가 동남아 국적 여성 지인을 성폭행한 사건이다. 경찰관들은 해당 사건이 다른 지역 경찰서에 접수된 뒤 병합 수사가 검토됐지만, 국수본이 여성청소년과에서 별도로 수사하도록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국수본은 "분리 수사 지시 여부를 포함한 당시 수사 과정은 향후 수사를 통해 규명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국수본이 분리 수사의 지휘 주체였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파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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