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28일부터 이틀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조선·해양 기자재 기업 40여 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2026 한-아세안 마리타임 위크'를 개최했다.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K-조선 수출 호조세를 해양 기자재 분야로 넓혀 아세안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
코트라는 28일부터 이틀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2026 한-아세안 마리타임 위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등과 협력해 국내외 조선·해양 기업들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상담 및 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아세안 지역은 친환경 선박 및 고효율 해양플랜트 수요가 늘고 있는 핵심 조선 시장이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라 대체 생산기지로 부상하고 있으나 현지 기자재 수입 의존도가 높아 한국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이 크다.
한국 기업 40여 개사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호주 등 5개국의 주요 조선·해양플랜트 발주처 및 협회 관계자가 대거 참가했다. 말레이시아 해양중공업(MMHE), 인도네시아 국영 조선소(PT PAL), 베트남 원양해운공사(VOSCO) 등이 포함됐다.
국내 기업 세호마린솔루션즈와 인도네시아 조선소 PT DPL이 친환경 연료 추진 소형 선박과 무인수상정 개발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김관묵 코트라 부사장 겸 경제안보통상협력본부장은 "아세안은 해양 인프라 개발과 중소형 선박 건조 수요 증가로 주목받는 시장"이라며 "한국 기업에 대한 현지 수요가 큰 만큼 중소·중견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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