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단 긴급제동' 첫 적용…신형 아반떼, 3분기 준중형 시장 정조준

  • 8세대 완전변경 모델…6월 부산모빌리티쇼서 첫선

  •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 확대…HEV 연비 10% 개선

현대자동차의 8세대 완전변경 디 올 뉴 아반떼 사진김수지 기자
현대자동차의 8세대 완전변경 '디 올 뉴 아반떼' [사진=김수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한층 더 고도화된 기술을 담은 8세대 아반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6년 만에 출시하는 신형 아반떼를 통해 글로벌 준중형 세단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 최초의 첨단 기술을 다수 적용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현대차는 29일 서울 서초구 소재 아크스튜디오에서 '디 올 뉴 아반떼 테크데이'를 열고, 신형 아반떼에 들어간 핵심 기술을 비롯해 개발 배경을 발표했다.
 
지난 6월 현대차가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디 올 뉴 아반떼'는 8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2020년 7세대 아반떼를 출시한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신형이다. 오는 3분기 중 구체적인 트림, 공인 연비, 가격 등을 공개하는 한편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양유찬 현대차 MSV프로젝트1실 실장은 "아반떼가 인정받아 온 디자인, 실용성, 효율성이라는 강점을 한층 더 강화하는 동시에 준중형 차급의 기준을 뛰어넘는 프리미엄 가치를 전달하고자 했다"며 "이 차가 왜 글로벌 준중형 세단의 기준이 되는지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번 모델은 현대차 최초의 기술들이 들어갔다. 이를 통해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을 크게 확대했다. △전자식 변속 레버 P단 긴급제동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기능 △내비게이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2(NSCC2) △기억 후진 보조 등이다.
 
디 올 뉴 아반떼에 처음 들어간 긴급제동은 운전자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직관적인 버튼 조작만으로 차량을 감속·정지시킬 수 있도록 한 게 골자다. 운전자가 P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차량 가속이 제한되고, 차량 속도가 시속 1㎞ 미만으로 내려가며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를 체결한다.
 
황세영 책임연구원은 긴급제동 관련 "의도치 않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 P단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며 급발진을 염두에 두고 개발했냐는 질문에 "급발진 조건으로 평가한 적은 없고, 운전하다 보면 동굴이 나오거나 갑자기 브레이크를 잡아야 할 때 쓸 수 있도록 기능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기능의 경우 정차 후 출발 상황에서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오인해 급하게 밟을 경우 구동력을 제한해 사고 발생과 피해를 줄이고자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이번 모델은 가솔린과 하이브리드(HEV)로 파워트레인이 나뉜다. 그중 HEV 복합 연비(17인치 휠 기준)는 기존 아반떼 HEV(19.2㎞/ℓ)보다 약 10% 개선됐다. 10㎞/h 이하 정차 직전까지 회생제동 영역을 확대했고, 도심 주행 시 더 많은 에너지를 확보하며 연비가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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