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 면적을 기존 4만 평에서 8만 평으로 확대하고, 수출형 김 산업을 중심으로 한 2단계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군산시는 30일 전북특별자치도와 새만금개발청, 입주기업 등과 협업회의를 열어 수산식품단지의 성공적인 조성과 글로벌 K-씨푸드 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사업 주관기관인 전북도 수산정책과와 군산시 수산산업과, 풀무원 등 김 산업 관련 입주기업 5개사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수산식품단지에 수출형 ‘K-GIM(김)’ 산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의 김산업진흥구역 추가 지정 공모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전북 김 산업의 산업통상자원부 지역특성화업종 지정을 위한 기관·기업 간 협력 방안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지역특성화업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역의 산업 여건과 경쟁력을 고려해 지정하는 육성 업종이다.
지정되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추가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관련 기업 유치와 투자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회의는 최근 수산식품단지 확장이 확정됨에 따라 2단계 사업 추진 전략을 공유하고 관계기관과 입주기업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산시는 지난 22일 새만금개발청 고시를 통해 단지 면적을 기존 4만 평에서 8만 평으로 확대하는 행정절차를 마쳤다. 1단계 부지 분양이 완료되고 기업의 추가 입주 수요가 이어진 데 따른 조치다.
확장 부지는 기존 단지와 인접한 오식도동 1127번지 일원에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단지에서는 스마트 수산가공센터와 해수 인·배수시설 등 기반시설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마른김 가공공장을 비롯한 민간기업의 투자도 순차적으로 추진 중이다.
풀무원은 지난 5월 공장 건립에 착수해 기반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른 입주기업들도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군산시는 확장 부지에 대한 사전 수요조사를 토대로 신규 기업 유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산업진흥구역 추가 지정과 지역특성화업종 지정에도 적극 대응해 생산·연구개발(R&D)·가공·유통 기능이 집적된 수산식품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박동래 군산시 수산산업과장은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입주기업 등과 긴밀히 협력해 새만금 수산식품단지를 세계적인 수산식품 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며 “군산이 글로벌 K-씨푸드 산업의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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