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에이아이, AI 데이팅 앱 '미러' 출시…"AI가 대신 소개팅"

  • 이용자 성향 학습한 AI끼리 약 20차례 선대화…궁합 분석 후 실제 연결

  • 음성통화·AI 이미지·캐릭터 커뮤니티 지원…만 19세 이상 본인확인 이용자 대상

  • 생성형 AI 활용한 1인 개발 체제…감정 SLM·반려로봇 형태 피지컬 AI로 확장

관계형 에이전트 앱 미러 사진미러에이아이
관계형 에이전트 앱 '미러' [사진=미러에이아이]

미러에이아이는 이용자를 대신해 인공지능(AI)이 상대방의 AI와 먼저 대화하고 궁합을 분석하는 관계형 에이전트 앱 ‘미러’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미러는 프로필과 조건을 중심으로 상대를 탐색하는 기존 데이팅 앱과 달리 이용자의 취향과 가치관, 대화 방식을 학습한 AI가 적합한 상대를 먼저 탐색하는 서비스다. 첫인사를 건네는 부담과 반복적인 조건 탐색에 따른 피로를 AI가 줄이고 최종 판단은 이용자가 내리도록 설계됐다. 

이용자가 앱 내 AI 캐릭터와 대화를 나누면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이용자의 성향을 반영한 ‘나의 AI’가 형성된다. 매칭 과정에서는 이용자와 상대방의 AI가 약 20차례에 걸쳐 먼저 대화한다. 

이용자는 두 AI의 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궁합 분석 리포트를 검토한 뒤 실제 상대방과의 연결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실제 대화방은 양측 이용자가 모두 연결에 동의해야 개설된다. 

미러에이아이는 “미러는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챗봇이나 설정된 조건에 따라 상대를 추천하는 서비스가 아닌이용자를 지속해서 기억하고 이해하며 실제 사람과의 관계 형성까지 돕는 관계형 에이전트”라고 설명했다. 

김수연 미러에이아이 대표는 “이용자를 기억하고 이해하는 AI가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는 시대가 시작됐다”며 “미러는 관계 탐색 과정에서 AI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러는 안전한 이용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휴대전화 본인확인을 완료한 만 19세 이상 이용자만 가입 가능하다. 기본적인 AI 대화와 서비스 탐색 기능은 무료로 제공한다. AI 소개팅 요청과 음성통화, 이미지 생성 등 일부 프리미엄 기능에는 인앱 재화가 사용된다.

미러에이아이는 외부 투자 없이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한 1인 개발 체제로 미러의 기획과 개발, 운영 시스템을 구축했다. AI를 서비스의 핵심 기능뿐 아니라 제품을 만드는 과정 전반에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향후에는 한국어 감정 대화에 특화된 자체 소형 언어모델인 ‘감정 소형언어모델(SLM)’을 구축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화면 속 AI를 반려로봇 형태의 피지컬 AI로 확장해 이용자와 같은 공간에서 교감하고 반응하는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김 대표는 “AI가 업무를 대신하는 것처럼 관계를 탐색하는 과정에서도 이용자를 도울 수 있다”며 “외롭거나 새로운 인연이 필요한 사람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관계형 AI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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