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성 무안군의원 "무안시 승격·일로·삼향 분읍 함께 추진해야"…'투트랙 전략' 제안

  • 제310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서 행정구역 개편 필요성 강조

  • "시 승격은 미래 목표, 분읍은 현실적 행정수요 해법"

 
이호성 의원이 3일 열린 제310회 무안군의회 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김옥현 기자
이호성 의원이 3일 열린 제310회 무안군의회 임시회 제7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김옥현 기자]

이호성 무안군의원이 무안시 승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일로읍과 삼향읍의 농촌지역과 신도시를 분리하는 행정구역 개편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제안하며 무안의 중장기 발전 방향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3일 열린 제310회 무안군의회 임시회 제7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무안시 승격은 흔들림 없이 추진하되 현실적인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일로·삼향 분읍 전략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무안군은 2007년 시 전환 추진활동 지원 조례를 제정한 이후 범군민 추진위원회 구성과 정책토론회 개최, 인구정책 추진 등 시 승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이러한 노력은 계속돼야 하지만 현실적인 제약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현재 무안군의 인구 구조를 근거로 시 승격의 현실적 과제를 설명했다.
 
그는 "2026년 6월 말 기준 무안군 인구는 9만5659명이며 남악신도시와 오룡신도시 인구가 전체의 절반을 넘고 있지만 지방자치법상 도농복합시 설치 요건인 군 전체 인구 15만 명에는 아직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별법 제정이나 법률 개정 역시 중앙정부와 국회의 협력이 필요한 만큼 시 승격만을 기다리는 단선적인 접근보다 현실을 반영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를 위한 첫 번째 방안으로 기존 시 승격 전략의 고도화를 제시했다.
 
그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산업기반 확충,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인구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도시형 생활권을 입증할 자료를 체계적으로 축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통합특별시 청사가 위치한 무안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특별법과 제도 개선을 지역 정치권과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두 번째 전략으로는 일로읍과 삼향읍의 농촌지역과 신도시를 분리하는 단계적 분읍 방안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일로읍은 오룡신도시를, 삼향읍은 남악신도시를 각각 독립된 행정단위로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남악은 분읍 요건을 우선 검토하고 오룡은 인구 2만 명 달성에 맞춰 출장소 기능을 강화한 뒤 단계적으로 분읍하는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분읍의 기대 효과로 △농촌행정과 도시행정의 전문성 강화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무안의 정치적 대표성 확대 △재정수요를 반영한 국비와 특별시비 확보 논리 강화 등을 제시했다.
 
특히 "농촌은 농업과 마을복지에 집중하고 신도시는 교통·교육·생활SOC 등 도시행정에 집중할 수 있어 행정 효율성과 주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의원은 "행정구역 개편이 시 승격 전략과 충돌해서는 안 된다"며 "도시형 인구를 분산시키거나 법정 요건을 약화시키는 방식은 오히려 시 승격 논리를 약화시킬 수 있는 만큼 전문용역과 주민 공론화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호성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시 승격은 무안의 미래를 향한 큰 목표이고 분읍은 오늘의 행정수요에 답하는 현실적인 준비"라며 "농촌은 더욱 세심하게 지원하고 신도시는 더욱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책임 있는 투트랙 전략이 지금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무안군은 2007년 시 전환 추진활동 지원 조례를 제정한 이후 시 승격을 군정 핵심 과제로 추진해 왔으며, 최근에는 인구 증가와 정주여건 개선, 산업기반 확충 등을 중심으로 시 승격 기반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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