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이 스마트농업에 361억 원을 투입하고 청년농업인 육성과 농산물 가공·유통 혁신에 나선다.
첨단기술로 농업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생산과 가공, 유통, 소비를 연결해 농가소득을 확대하고 청년이 돌아오는 지속 가능한 농촌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예산군은 민선 9기 핵심 농정 과제로 스마트농업 확대와 농산물 고부가가치화, 청년농업인 육성, 안정적인 농업인력 확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민선 8기 동안 농촌공간정비와 농촌협약, 마을만들기, 충남형 공동생활홈 조성 등 7개 사업에 1300억 원을 투입해 농촌 정주 여건 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힘써왔다.
민선 9기에는 이를 바탕으로 첨단 영농기술과 농산물 가공·유통을 연계해 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전환하고, 사람이 머물며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을 만드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스마트팜 기반 조성에는 총 361억 원을 투입한다.
신양면에는 115억 원을 들여 2㏊ 규모의 청년 맞춤형 임대형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한다. 청년농업인 12명이 초기 투자 부담을 덜고 안정적으로 영농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삽교읍에는 199억 원을 투입해 2.5㏊ 규모의 충남형 스마트팜 복합단지를 조성한다. 청년농업인 12명이 첨단 영농기술을 활용해 농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시설과 영농 기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47억 원 규모의 청년자립형 스마트농업 육성사업을 추진해 청년농업인 15명의 창업과 자립을 지원한다.
스마트팜 시설 공급에 그치지 않고 청년들이 농촌에 정착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농촌의 고질적인 일손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인력 지원도 강화한다.
군은 민선 8기 동안 외국인 계절근로자 2837명을 도입하고, 농촌인력중개센터와 농작업지원단을 통해 연인원 13만2376명을 농가에 연결했다.
민선 9기에는 봉산면 일원에 85억7000만 원을 투입해 농업근로자 기숙사를 조성한다.
야외 체육공간을 마련하고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운영해 근로자들의 주거·근무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현재 예산지역 382개 농가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1916명이 배정돼 있다. 군은 기숙사 조성을 통해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체류 기반을 마련하고 농번기 인력 수급의 안정성도 높일 방침이다.
농업인의 경영 안정과 복지 향상을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과 농작업 편의장비 지원을 이어가고, 농작물재해보험과 농업인안전재해보험, 농기계종합보험 등 정책보험 지원을 강화한다.
소형 농기계 지원 기종도 확대해 농촌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에 대응하고 농작업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가공·유통 혁신도 본격화한다. 농산물 공동가공센터의 기능을 확대하고 사과즙과 사과칩, 들기름 등 기존 16개 가공품에 더해 지역 주산물을 활용한 신규 제품을 개발한다.
전문적인 유통·마케팅을 강화하고 로컬푸드와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도 확대해 원물 중심의 출하 구조를 고부가가치 가공·유통 구조로 전환한다는 전략이다.
예산쌀 명품화와 통합브랜드 구축에는 2027년부터 2031년까지 200억 원을 투입한다.
통합브랜드와 품질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미곡종합처리장(RPC) 현대화, 온라인 유통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예산쌀의 전국 시장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농특산물 유통·판매시설도 확충해 생산에서 가공과 유통, 소비까지 이어지는 안정적인 판로를 구축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농업은 예산의 뿌리이자 미래를 이끌 핵심 산업”이라며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소득을 올리고 청년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생산부터 가공·유통까지 혁신하는 미래농업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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