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시간당 64.2㎜ 폭우…주택·도로 등 피해 83건 접수

  • 10시간 동안 160㎜ 쏟아져…도로 침수 30건·주택 침수 35건

  • 강성휘 시장 피해현장 점검…"누락 없는 조사·신속한 응급복구" 지시

집중호우가 쏟아진 목포 시내 도로변 우수받이를 직원이 직접 청소하고 있다사진목포시
집중호우가 쏟아진 목포 시내 도로변 우수받이를 직원이 직접 청소하고 있다.[사진=목포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목포지역에 시간당 최대 64.2㎜의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주택과 도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랐다. 목포시는 피해지역에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고 본격적인 피해조사와 응급복구에 들어갔다.

17일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자정부터 오전 10시까지 목포지역에 내린 누적 강수량은 160㎜로 집계됐다. 특히 시간당 최대 64.2㎜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도로와 주택 등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시에 접수된 피해는 모두 83건이다. 이 가운데 도로 침수가 30건, 주택 침수가 35건으로 파악됐으며 나머지 시설에서도 크고 작은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시는 호우특보가 발효되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갔다. 8개 협업부서와 전 직원의 3분의 1이 비상근무에 참여해 침수 우려지역에 대한 현장 예찰과 통제에 나섰다.

침수가 발생한 지역에는 배수펌프와 양수기 등 가용 장비를 투입해 배수작업을 진행하는 등 추가 피해와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강성휘 목포시장도 16일 새벽 도로와 주택, 상가 등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했다. 강 시장은 현장에서 인명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대응하는 한편 피해조사 과정에서 누락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조사하고 응급복구를 서두를 것을 관계 부서에 지시했다.

시는 추가 피해 신고를 계속 접수하면서 현장조사를 통해 공공시설과 사유시설 피해 규모를 파악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응급복구가 시급한 지역에는 인력과 장비를 우선 투입한다.

피해 주민에 대해서도 관련 기준에 따라 재난지원금 등 지원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단순한 응급복구에 그치지 않고 침수 피해가 발생한 원인과 지역별 배수 여건 등도 분석한다. 반복적으로 침수가 발생하거나 집중호우에 취약한 지역에 대해서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성휘 시장은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조사와 응급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지역별 특성에 맞는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보다 안전한 목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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