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등 주요 외신은 18일 "LIV 골프가 27일부터 나흘간 미국 미시간주 플리머스에서 개최 예정이던 시즌 마지막 대회 팀 챔피언십을 취소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결정으로 인해 오는 20일 개막하는 인디애나폴리스 대회가 2026시즌의 최종전 역할을 맡게 됐다. LIV 골프는 인디애나폴리스 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자 시상과 함께 단체전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일정을 통합해 진행할 계획이다.
올 시즌 LIV 골프 개인전은 이미 욘 람(스페인)이 우승을 확정했다.
스콧 오닐 LIV 골프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시즌을 빠르게 마무리함으로써 투어의 다음 챕터를 준비하고 운영을 전환하는 데 전력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인디애나폴리스 대회는 팬들에게 훌륭한 피날레 무대이자 앞으로 새롭게 도약할 LIV 골프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기 종료 사태의 핵심 원인은 심각한 자금난에 있다.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출범한 LIV 골프는 지난 4월 PIF 측의 추가 자금 지원 중단 결정이 내려지며 존폐 기로에 섰다.
LIV 골프는 이달 초 새로운 형태의 투어를 유지하기 위해 다른 투자자와 합의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투자자 명단이나 향후 운영 청사진은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대회 규모 역시 축소될 전망이다. 내년 시즌에는 올해(14개)보다 4개 줄어든 10개 대회만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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