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추모식 대신 경남 수해 현장행…민생 행보 나선 장동혁

  • 거제·통영 피해 상황 점검..."특별재난지역 선포해야"

  • 장동혁, 투표지 부족사태 장외투쟁 대신 민생 현장 늘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운데와 정점식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경남 거제시 옥포초등학교에 마련된 호우 피해 주민 임시 대피시설을 찾아 피해 대한적십자사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운데)와 정점식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경남 거제시 옥포초등학교에 마련된 호우 피해 주민 임시 대피시설을 찾아 피해 대한적십자사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가뭄과 수해 등으로 피해를 겪은 현장을 찾으면서 민생 챙기기에 나섰다. 그간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장외 투쟁에 집중했으나 민생 행보를 통해 보폭을 늘리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18일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경남 거제와 통영 지역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장 대표는 당초 이날 김대중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모식에, 정점식 원내대표는 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취소하고 수해 현장으로 향했다. 

당 지도부는 오전에 산사태가 발생한 경남 거제시의 한 아파트와 피해 주민들이 임시 거주하는 초등학교 체육관 등을 찾았다. 현장에는 박상웅 경남도당위원장과 거제가 지역구인 서일준 의원, 김태규·서지영·서천호 의원 등이 함께했다. 

피해 주민들은 지도부에 "거제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하루빨리 선포해달라"고 요청했다. 장 대표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국회로 돌아가자마자 살피겠다. 피해 복구가 최대한 신속히 이뤄지도록 끝까지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오후에는 통영으로 이동해 산양읍과 봉평동 도로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미수동의 아파트를 찾아 주민들을 위로했다. 

장 대표는 이날 피해 현장을 다녀온 뒤 페이스북에 "거제와 통영의 피해 현장 곳곳을 살폈다. 언론에 보도된 것보다 피해 규모가 훨씬 컸다"며 "수재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신속한 피해 복구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행정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완전한 복구가 이루어질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해 재난관리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경남의 고통은 곧 국가적 재난"이라며 정부를 향해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비롯한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장 대표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현장 행보를 늘리며 민생 챙기기에 나선 모습이다. 지난 13일에는 경기 고양시 창릉 신도시의 공사 현장을 방문해 '뉴홈 사전청약' 피해자들과 간담회를 가졌고, 14일에는 가뭄 피해를 겪은 경남 밀양을 찾았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가 "올림픽공원에서 마지막 인사를 하는 날"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국회 안에서 싸울 수 있는 부분은 안에서 싸우고, 또 현장 목소리가 필요한 부분은 찾아보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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