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이 고용노동부 주관 ‘2026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2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 등이 도내 최고 수준을 기록한 성과가 반영됐다.
20일 화천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공시제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은 고용노동부가 전국 지자체의 일자리 정책과 성과를 평가해 시상하는 제도다. 올해는 전국 243개 광역·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일자리 목표 달성도와 핵심사업 성과, 고용률 등을 종합 평가했다.
화천군은 지난해 일자리 창출 목표를 125% 초과 달성했다. 전체 고용률은 76.7%로 도내 1위를 기록했다. 경제활동참가율도 77.4%로 도내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남성 고용률은 82.4%, 여성 고용률은 71.6%로 집계됐다. 특히 청년 고용률은 2024년 36.5%에서 지난해 44.4%로 7.9%포인트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군은 지역과 대상별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확대하고 고용 인프라 확충과 근로환경 개선을 추진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온종일 돌봄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를 둔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에 대응하고, 접경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 근로자의 지역 정착을 유도한 점도 우수사례로 꼽혔다.
이번 수상은 지난 7월 출범한 민선 9기의 일자리 정책에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 김세훈 군수는 후보 시절부터 어르신 일자리 확대와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300개 이상 확대 등을 공약했다. 취임 이후에는 ‘탄탄한 소득, 든든한 복지, 도약하는 화천’을 군정 구호로 내걸고 주민소득 증대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농어촌 기본소득과 화천형 햇빛연금 등 직접적인 소득 기반 확충과 함께 농업·관광·스포츠 등 지역산업을 키워 주민 소득원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농업예산 확대와 스마트팜 조성, 전략작목 육성, 사계절 체류형 관광과 스포츠마케팅 강화 등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새로운 소득·일자리 창출을 겨냥한 민선 9기 주요 정책이다.
이에 따라 민선 8기의 고용지표 상승세를 민선 9기에서 양질의 일자리와 청년 정착, 주민소득 증가로 이어갈 수 있을지가 향후 일자리 정책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화천군은 이번 수상으로 기관 표창과 재정 인센티브 500만원을 확보했다. 인센티브는 일자리 분야 역량강화 사업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김세훈 화천군수는 “양질의 일자리 발굴과 주민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직업능력 개발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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