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신정규 래블업 대표, 오픈소스 개발자서 AI 인프라 시장 개척자로

  • 포항공대서 물리학·컴퓨터 공학 전공

  •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

신정규 래블업 대표 인터뷰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신정규 래블업 대표가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래블업 사무실에서 "최근에는 GPU와 NPU 등 구성요소가 복잡해짐에 따라 '메이크 AI 컴포저블(Make AI Composable)'을 모토로 내세우고 있다. 고객이 필요한 용도와 규모에 맞춰 AI 인프라를 조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물리학과와 컴퓨터 공학, 오픈소스 개발 경험을 두루 갖춘 인공지능(AI) 인프라 전문가다. 지난 2015년 래블업을 설립한 후 AI 인프라 운영 플랫폼 시장을 개척해왔다. 

신 대표는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에서 물리학과와 컴퓨터공학을 복수 전공했다. 이후 복잡계 뇌과학 분야에서 계산신경과학과 행위자 기반 모형, 의견형성동역학 등을 연구해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양대 에리카(ERICA)캠퍼스 소프트웨어학부 겸임교수로도 재직한 바 있다. 

대학 시절에는 카카오 블로그 서비스 '티스토리'의 기반이 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텍스트큐브' 개발을 주도했다. 이후 구글에 인수된 태터앤컴퍼니 전략기획 고문, 아블라컴퍼니 최고전략책임자(CSO)를 거쳐 래블업을 설립했다. 

창업 당시에는 누구나 AI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메이크 AI 액세서블'을 목표로 내세웠다. AI 개발이 소수 전문가에게만 가능하고 기존 슈퍼컴퓨팅·고성능컴퓨팅(HPC) 솔루션만으로는 커지는 연산 수요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AI 전용 인프라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섰다.

이후 수천·수백만 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운용하면서 지난 2022년 '메이크 AI 스케일러블'로 목표를 확장했다. 최근에는 GPU와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다양한 AI 가속기를 아우르는 범용성을 앞세워 고객이 용도와 규모에 맞게 인프라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메이크 AI 컴포저블'을 내세우고 있다. 

신 대표는 지난 2018년 소프트웨어산업 발전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024년에는 산업포장을 수훈했다. 현재는 국가 AI 전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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