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뷰티가 온누리약국과 손잡고 '파머시 뷰티(Pharmacy Beauty)'를 선보인다. 약국의 전문성을 뷰티 매장에 접목해 고기능성 화장품과 이너뷰티를 아우르는 새로운 리테일 모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무신사와 온누리약국은 오는 11일 서울 마포구에 문을 여는 '무신사 뷰티 홍대'에서 파머시 뷰티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파머시 뷰티는 약국과 약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기능성 화장품과 이너뷰티 상품 중심의 고객 맞춤형 큐레이션을 제공하는 헬스&뷰티 플랫폼이다.
무신사 뷰티 홍대는 약 400평 규모로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총 4개 층으로 구성된다. 온누리약국은 지하 1층 전체 176㎡(약 53평) 규모로 입점한다. 양사는 이를 위해 지난 8월 파머시 뷰티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온누리약국은 전국 2200여개 가맹 네트워크를 보유한 국내 최대 약국 체인이다. 약국 전용 화장품과 고기능성 건강기능식품 등 웰니스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뷰티 시장에서 제품의 기능과 효능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흐름에 주목해 추진됐다. 고객이 색조와 스킨케어, 프래그런스 등 뷰티 제품은 물론 약국 전용 상품과 관련 의약품까지 한 공간에서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무신사 뷰티와 온누리약국은 상품 구성 단계부터 협업한다. 무신사 뷰티의 고객 데이터와 뷰티 트렌드 분석을 바탕으로 온누리약국의 고기능성·이너뷰티 상품 가운데 고객 수요에 맞는 브랜드와 제품을 함께 선별한다.
매장에는 약사가 상주해 피부 고민과 목적에 맞는 상품 선택을 돕는다. 모발·두피 케어와 여드름·트러블 전용 큐레이션 존도 별도로 마련해 전문 상담과 상품 탐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신사 뷰티는 이번 협업을 통해 세분화되는 K-뷰티 수요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 약국이 고기능성 화장품 등을 찾는 방한 관광객의 쇼핑 명소로 주목받는 만큼, 2030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홍대에서 글로벌 고객 접점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무신사 뷰티 관계자는 "기능과 효능을 꼼꼼히 따져 제품을 선택하는 고객이 늘면서 전문적인 뷰티 쇼핑 경험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며 "온누리약국과 협업해 한 공간에서 보다 폭넓고 전문적인 K-뷰티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 집계 결과 지난 5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소비액은 2조1222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용 시술 후 약국에서 재생크림 등을 구매하는 외국인이 늘면서 약국 소비는 전년 동월 대비 20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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