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8월 매출 21.9조원으로 사상 최대…전년比 53.3% 급증

  • 1∼8월 누적 매출, 전년 동기比 39.3%↑

  • "생산능력 4∼5배 확대에도 AI 수요 못 따라가"

TSMC 사진AFP연합뉴스
TSMC [사진=AFP·연합뉴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에 힘입어 지난달 또다시 월간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TSMC는 10일 공지를 통해 올해 8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3% 증가한 5148억600만대만달러(약 21조9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 월간 최대 매출이었던 지난 7월의 4675억8000만대만달러(약 19조9000억원)보다 10.1% 증가한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도 7월의 44.7%보다 확대됐다.

올해 1∼8월 누적 매출은 3조3868억7000만대만달러(약 144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39.3% 늘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애널리스트들이 올해 3분기 TSMC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8%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글로벌 AI 인프라 확충에 따른 폭발적인 반도체 수요를 TSMC의 매출 증가 배경으로 꼽았다. 엔비디아와 애플의 주요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TSMC는 전례 없는 속도로 생산시설을 확대하고 있지만 여전히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클리프 허우 TSMC 공동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달 TSMC가 현재 대만과 해외에서 약 20개 공장을 동시에 건설하거나 장비를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과거의 거의 4∼5배 수준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하며 수요를 따라잡으려 하고 있지만 여전히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TSMC는 지난 7월 AI 반도체 수요의 가파른 성장세가 2027년 이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바탕으로 올해 설비투자와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TSMC는 올해 설비투자 규모가 사상 최대인 600억∼640억달러(약 80조∼85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올해 연간 매출도 미국 달러 기준으로 40%를 소폭 웃도는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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