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장흥교도소 '빠삐용Zip', 추석 맞아 가족 문화공간으로 변신

  • 19일 '서로살장·청년의 날'…23~24일 봉숭아 물들이기 체험

  • 한글날엔 북토크·체험·버블아트…옛 교도소 활용 이색 문화행사

장흥군 문화예술 복합공간 ‘빠삐용Zip’이 오는 19일 ‘서로살장’에서 자전거 수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타이어와 체인 교체 등 주요 부품 교체 시 부품비는 이용자가 부담한다 사진장흥군
장흥군 문화예술 복합공간 ‘빠삐용Zip’이 오는 19일 ‘서로살장’에서 자전거 수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타이어와 체인 교체 등 주요 부품 교체 시 부품비는 이용자가 부담한다. [사진=장흥군]
 

옛 장흥교도소를 활용한 문화예술 복합공간 ‘빠삐용Zip’이 추석 연휴와 가을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잇달아 선보인다.

17일 장흥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에게 옛 교도소라는 공간의 특성을 활용한 색다른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행사는 오는 19일 열린다. 지역 주민과 생산자가 참여하는 로컬 대안 장터 ‘서로살장’과 함께 ‘청년의 날’ 행사가 진행되며 축하공연과 에어바운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추석 연휴인 23일부터 24일까지는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봉숭아 물들이기 체험이 진행된다. 명절을 맞아 빠삐용Zip을 찾는 가족과 관광객들이 세대를 넘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다음 달 9일 한글날에는 ‘한글 놀이터, 빠삐용Zip’ 행사가 열린다. 장흥 출신 고예나 작가의 북토크를 비롯해 한글을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과 버블아트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빠삐용Zip은 실제 교도소로 사용됐던 공간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구성했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문화시설과 차별화된다. 옛 교정시설을 직접 둘러볼 수 있으며 ‘글감옥’ 글쓰기 등 공간의 역사와 특성을 활용한 체험도 운영하고 있다.

옛 장흥교도소는 영상 촬영 장소로도 활용돼 왔다. 장흥군에 따르면 드라마 ‘더 글로리’, ‘자백의 대가’ 등을 포함해 120여 편의 영상물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사순문 장흥군수는 “명절을 맞아 장흥을 찾은 방문객들이 이색적인 공간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빠삐용Zip은 옛 장흥교도소 시설을 활용해 조성된 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 기존 교정시설의 흔적을 보존하면서 전시·공연·체험과 영상 촬영 등을 접목한 문화콘텐츠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장흥군은 가을과 추석 연휴를 맞아 연령대별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 주민은 물론 귀성객과 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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