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시진핑 손에 쥔 희토류 카드...1위 기업은 50% 증설중

 
산업용 희토류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
산업용 희토류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를 앞두고 희토류가 미·중 협상의 핵심 카드로 다시 부상하는 가운데, 중국 최대 희토류 영구자석 업체인 진리융츠(金力永磁, JL Mag)가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중국 장시(江西)성 간저우(贛州)에 본사를 둔 진리융츠는 고성능 네오디뮴·철·붕소(NdFeB) 영구자석을 생산한다. 이 자석은 전기차 구동모터와 변속형 에어컨, 풍력발전기, 산업용 모터 등에 사용되며 최근에는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적용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진리융츠는 2024년 희토류 영구자석 소재의 생산·판매량 기준 세계 1위 기업에 올랐다. 2025년에도 생산·판매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회사가 공개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자석 소재 반제품 생산량은 3만4400톤, 완제품 판매량은 2만5300톤이었다. 전년보다 생산량은 17.31%, 판매량은 21.25% 증가했다. 진리융츠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네오디뮴철붕소 영구자석 세계 시장에서 회사의 점유율은 10.1%로 세계 1위였다. 

진리융츠는 2025년 말까지 생산시설을 확충해 연간 4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2025년 실제 생산능력은 약 3만8000톤으로, 가동률은 90%를 웃돌았다. 추가 증설도 진행 중이다. 진리융츠는 지난해 1월 네이멍구자치구 바오터우(包頭)에서 연간 2만톤 규모의 고성능 희토류 영구자석 건설 프로젝트를 확정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착공됐으며 내년 완공될 예정이다. 내년 연말이면 진리융츠의 생산능력은 연산 6만톤으로 확장된다. 현재 4만톤에서 50% 늘어나는 규모다. 

진리융츠의 사업도 단순한 자석 생산에서 정밀 부품으로 확대되고 있다. 회사는 자동차·에어컨·풍력발전뿐 아니라 로봇과 산업용 서보모터, 3C, 저공비행체 등에 자석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세계적인 기술기업의 휴머노이드 로봇용 모터 로터 프로젝트 공급업체로 선정돼 소량 납품까지 시작했다. 회사는 자석 소재를 넘어 모터의 핵심 부품인 로터까지 직접 생산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한편 진리융츠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46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32.5% 증가했고, 순이익은 51.5% 늘어난 4억6200만위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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