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25일 준결승에서 '만리장성' 중국을 85-8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223cm가 넘는 장쯔위를 앞세운 중국의 높이에 고전하며 전반을 36-41로 마쳤지만, 3쿼터 초반 허예은(KB)과 이소희(BNK)의 3점슛으로 44-43 역전에 성공했다. 61-65로 다시 뒤진 채 맞은 4쿼터에서는 주장 강이슬(우리은행)의 연속 3점슛과 돌파 득점으로 70-69 역전을 이끌었고, 이해란(삼성생명)과 이소희도 승부처마다 외곽포를 터뜨리며 리드를 지켰다. 이소희는 23점을 몰아치며 맹활약했다.
한국 여자농구의 결승 진출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남북 단일팀으로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통산 다섯 번째 금메달이다.
결승 상대 일본은 준결승에서 대만을 80-52로 크게 눌렀다. 여자농구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한일전이 성사된 것은 1994 히로시마 대회(한국 77-76 승) 이후 32년 만이다.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랭킹은 일본이 9위로 한국(14위)보다 앞서 있다. 역대 맞대결 전적은 한국이 47승 24패로 우위지만, 최근 흐름은 7연패로 밀리고 있다.
남자농구는 20일 일본을 꺾고 12년 만의 금메달을 확정했다. 여자농구까지 우승하면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의 남녀 동반 금메달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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